더펜
 
[한국전통문화]
 
 
작성일 : 13-07-17 06:16
중요무형문화재 선정에 대한 문제( 문화재청 기고)
 글쓴이 : 주노
조회 : 2,489   추천 : 2   비추천 : 0  
제목 중요무형문화재 선정에 대한 문제.
작성자 황준호
작성일 2013-07-17 조회수 2
금년 실시한 중요무형문화재 선정시험에 대한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평소 관심분야인 채화칠기 옻칠공예 분야의 중요무형문화재 선정 시험에 응시했던 장인이 4명이었다는데, 그중에는 시험의 자격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옻칠공예에 대한 전문지식도 없는 사람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심사를 맡게 했다는 소식에 접했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유산을 올바르게 재현하고, 올바른 후진양성을 하여 전통을 이어 나가려면 우선 우리것에 대한 자세를 바르게 갖추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또한 그 일에 대한 전문성과 계승발전의 의지도 확고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얼과 혼이 담긴 문화유산은 현정부의 창조경제실현에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그 의미는 고유한 우리의 것을 바르게 알고 재현할 능력이 있어야 새로운 시도를 할수 있을 것이 확실하다. 혹자는 채화칠의 기법을 일본에서 배워와서 우리의 전통 옻칠을 대신하려는 어처구니 없는 자격 미달자도 시험자격을 준 것이다.

심사위원도 혹자와 평소 친분이 있는 사이로써 심사위원이 전시회를 할때 작품을 도와주며 서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사이이며, 심사위원4명중 같은 대학출신이 3명이나 되어 편파적인 심사를 할 소지가 충분한 관계였음을 알게 되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서는 심사위원을 7명 정도로 하는게 좋을 것이고, 무엇 보다도 옻칠에 대한 전통적인 기법을 알아야 하고 전문지식도 확실히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다.

국가에서 하는 일중에 특히 문화재청에서 문화재를 발굴하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중요한 일은, 무엇보다 우리의 것을 바로 아는 사람이어야 하고 작품의 재현에도 국내 제일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함은 물론, 많은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중요한 일에 사사로움이 개입한다면 우리의 전통문화에 담긴 얼과 혼의 맥을 끊어내는 어리석은 후손으로 낙인 찍히는 우리가 될것이다. 문화재청은 모쪼록 사심없는 행정으로 공정한 평가의 잣대를 갖추고 중요무형문화재 선정에 임해 주기 진심으로 바란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당시 일주일을 합숙하며 치룬 시험 절차에서 그 기간에 과제물을 완성하지 못하여 사실상 자격을 상실한 사람에게 다시 완성할 기회를 추가로 주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더구나 국가에서 관장하는 시험이 이렇게 무질서하고 편파적이 된다면 이건 시험을 치룰 필요도 없지 않은가 하는 분노를 느끼게 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우리의 전통문화 계승은 우리의 과거를 거울삼아 미래를 계획하고 설계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니, 여기에 무지몽매한 사사로움이 없어야 한다. 전문성이 결여된 사람을 중요한 일을 맡게 한다면, 우리 선조들의 혼과 얼을 훼손하는 불경을 저지르는 행위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 전문적이고 공정함으로 중요무형문화재를 선정하기 바란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성실 13-07-29 14:29
답변  
일주일 동안에 합숙하여 치룬 시험에서 그 기간동안에 과제을 완성하지 못했으면 자격이 상실한 것인데,,,
다시 완성할 기회을 주었다면 그시험은 무효이고 더욱이 국가기간에서 이런일이 발생한것은 상식이하입니다.
이런 문제을 문화제청이 알면서도 묵인헀다면 큰 문제로 혹여 비리가 없는지 철저한 조사을 해야 합니다.
냄새는 나는데 보이지 않는다고 눈가리고 아웅하면 앞으로 중요 무형문화재는 비리로 사라질것 입니다.

국가 기간에서 시험을 시행중에 그것도 일주일 시험에서 연장은 말도 안되고 과제을 완성치 못한자는,,,
자격 상실이고 과제을 완성한 사람중에서 선정해야 하며, 문화재청은 미완성자는 자격을 박탈해야 합니다.
주노 13-07-30 10:36
답변  
이성실님, 도저히 묵과할 일이 아니라 생각되어,
문화재청을 방문하여 실상을 공개토록 항의할 것입니다.

이런 식이면 이건 비리보다 더 한 독재적 요소가 있는 것입니다.
절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사안 입니다.
 
 

Total 8,1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8110 중요무형문화재 선정에 대한 문제( 문화재청 … (2) 주노 07-17 2490 2 0
8109 서울역사 공예 전시회, '공예가 맛있다… (3) 청마 06-27 3973 2 0
8108 더펜, 희망찬 갑오년 청마해를 달리자! 주노 01-14 2186 2 0
8107 누가 인간문화재가 되어야 하는가?? (1) 주노 12-07 3024 2 0
8106 밀라노 韓공예전에 伊디자인계 잇따라 호평(… (2) 청기사 04-10 3016 1 0
8105 전통문화, 채화칠기 옻칠공예의 대가 최종관… (8) 주노 04-15 5829 1 0
8104 ‘자연보약’ 사찰음식 (3) bluma 04-24 2663 1 0
8103 복원된 숭례문과 우리의 전통문화 (16) 해올 05-07 5571 1 0
8102 채화칠장 중요무형문재 시험에서 심사의 문… 주노 08-25 2067 1 0
8101 인조별서유기비 (仁祖別墅遺基碑) 해올 08-30 2645 1 0
8100 문화재청은 정신 차려야, 전통문화가 일본것… (3) 이성실 10-14 2063 1 0
8099 문화재청의 인간문화재 선정 문제? (2) 이성실 10-25 2353 1 0
8098 숭례문에 이어 팔만 대장경 까지.... 주노 12-16 2098 1 0
8097 숭례문, 광화문, 문화재 복원 의혹을 철저히 … (1) 주노 01-27 2129 1 0
8096 숭례문 뿐만 아니라 모든 문화재 비리를 철저… 주노 02-04 2305 1 0
8095 프란치스코 교황님 감사 드립니다! (9) 주노 08-16 6647 1 0
8094 미국 덴버미술관이 한국 '채화칠 장인'… (1) 주노 12-14 3478 1 0
8093 오마이 뉴스에 실린 글 (최종관) (23) 주노 12-13 6511 1 0
8092 한가위 행복하세요! 관리자 09-22 2429 0 0
8091 전통공예, 채화칠기의 진수 최종관 장인의 작… (2) 주노 04-04 3842 0 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