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한국전통문화]
 
 
작성일 : 13-08-11 09:16
문화재청, 이런 일은 당장 바로 잡아야 합니다.
 글쓴이 : 주노
조회 : 2,065   추천 : 0   비추천 : 0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문화재청에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기 위하여 '중요무형문화재'를 선정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평생을 바쳐가며 우리역사의 맥을 이어 가고자 열정을 바친 사람들 입니다.
 
각 분야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선정되신 우리나라 최고의 장인들이 계시며 그들은 자신들이 역사의 지킴이 이며 그 역사를 후대에 이어 주겠다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람들 입니다.
 
그 일을 총괄하는 문화재청에서 지난번 '채화칠장 중요무형문화재'를 선정하는 시험이 있었습니다. 국가에서 주간하는 시험은 우선 공정해야 하고, 전문적인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심사에 공정성이 결여되면 절대로 않되는 것입니다.
 
시험에 응시할 장인은 4명이었고, 그들은 그들의 작업장을 방문한 문화재청의 순회방문을 통하여 그들이 시험의 대상임을 심사 받아 응시자격을 부여 받았습니다.
 
그리고 합숙시험을 6일에 걸쳐 치루었습니다( 2013년 1월 14일~ 19일 까지)
주제도 주어졌고 그 주제를 6일동안 완성하는 시험입니다.
시험은 19일 종료 되었고, 그 결과 1명만이 주제를 완성하였고, 3명은 미완성 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결과를 가지고 채점을 하는게 공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게 무슨 처사입니까? 
시험기간을 10일간 연장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연장시험에 한사람은 아예 탈락 시켰습니다.
미완성자 3인 중에 완성할 기간을 준다면 한사람을 탈락시키는 처사는 공정치 못한 것입니다. 또 완성한 응시자는 뭡니까? 만약 그에게 처음부터 16일이라는 기간을 부여한 시험이라면 더 좋은 작품을 구상하여 만들지 않았겠습니까? 
 
어느 분야나 작가가 작품을 만드는 과정은, 처음 구상이 중요하고 그 처음 구상을 자신의 기량과 혼을 담아 표출하게 되는 것인데, 진정한 작가들은 결코 자신의 작품을 새로 고치거나 하는 예가 없습니다. 차라리 파기하고 다시 만드는 것이 모든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표현입니다.
 
그나저나 완성한 1인은 옻칠공예가로써는 그 분야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고수라 합니다. 그리고 그는 6일 동안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작품을 완성했으니 추가 시험을 받아 들일 수 없는 것은 매우 당연한 처사입니다. 결국 2명만이 장장 10일간의 추가시험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합니다. 국가가 치루는 시험이 이렇게 불공정하고 편파적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이것은 아이들 시험에도 있어서는 않될 일인데, 더구나 국가의 최고 장인을 뽑아 역사를 이어가는 시험을.....
 
더구나 심사위원도 문제가 많습니다.
심의에 관한 규정에 보면, 제 7조 조사단 구성에 재척사유가 있는 사람은 심사위원이 될수 없는 규정이 있으나, 응시자와 심사위원 사이에 최근 전시회에서 서로 돕고 가까이 지낸 사실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분명 정실에 따른 심사를 할 소지가 많은 고로 제척사유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그 제척사유에 해당하는 심사위원과 다른 심사위원이 같은 대학출신 이라서 이것은 담합의 소지가 충분히 우려됩니다. (심사위원 4명중 3명이 같은 대학의 출신)
 
또한 그 심사위원 4명 모두 채화옻칠에 대한 전문지식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채화옻칠 전공이 아니고 목공예 전공입니다. 수천년의 맥을 이어온 채화옻칠은 우리 칠문화의 본류이고 매우 귀중한 역사입니다. 이 역사를 연구하고 재현하여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 나가야 우리조상의 혼과 얼이 담긴 유산을 후대에 물려줄게 아니겠습니까?
 
만약 전공자가 우리의 맥을 놓치거나 외국의 그냥 그런 칠 기술로 전통문화를 훼손하는 일이 일어 난다면 이것은 정말 역사를 말살하는 매국행위와 무엇이 다르단 말입니까?
 
문화재청에 경고합니다. 우리의 전통문화의 맥을 바르게 이어내지 못하고 오염시키며 훼손한다면 역사에 대한 엄청난 범죄행위와 같습니다. 이런 사실을 분명히 밝혔는데도 잘못을 덮으려만 한다면 문화재청의 존재가치를 훼손하게 되며, 명예가 실추될까 걱정되는 것입니다.
 
이 일은 문화재청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고집스럽게 넘기려 한다면, 훗날 문화재청의 불명예를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일어 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정부와 청와대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박 대통령께서는 원칙과 신뢰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삼고 계십니다.
원칙이 훼손되면 신뢰는 자연히 깨어지게 마련입니다.
더구나 국가 정책에 창조경제를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삼으셨는데 창조경제는 우리의 뿌리를 올바르게 세운 바탕에서 그 싹을 틔우고 키워 나가는게 정도입니다.
 
누가 중요무형문화재가 되느냐 보다도, 국가가 공정한 방법으로 최고의 장인을 뽑아서 축복받는 분위기에서 국가의 중요무형문화재를 선정해야 모두가 공감하고 모두가 역사발전을 위해서 합심하고 협력하여 미래의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주노 13-08-17 10:01
답변  
답변내용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는 청장과의 대화방에 채화칠장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및 보유자 인정 예고에 관하여 이의신청하는 글을 남겨 주셨습니다.

우선, 귀하께서 이의신청하신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조사 과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채화칠장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조사 보고서는 공방조사(‘12.12.17~18) 및 기량심사 6일간 제작된 작품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조사 보고서 및 6일간 제작한 작품에 대하여 심의한 결과, 작품이 100% 완성되지 않았으며, 보유자 기량평가는 제한된 기간의 작업속도 외에 최종 완성품의 작품성 및 예술성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함으로 최종 완성후 검토토록 의결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조사대상자 4인 중 조사보고서 평가점수가 높은 3인에게 추가 완성하게 하였던 사항임을 말씀드리오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조사위원 구성은 관련학회 및 단체의 추천을 받아 문화재위원회 검토 후 선정되었으며, 조사과정에서 조사위원과 조사대상자의 제척사항에 대한 확인서를 받은 후 조사를 진행한 사항입니다.
조사위원의 전시회에 조사대상자가 도움을 준 것과 조사위원 중 3인이 재직중인 대학은 다르나 출신대학이 같은 사항은 법률자문 결과 관련규정의 제척사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됩니다만, 이의신청하신 내용에 대한 충실한 검토를 위하여 문화재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입니다.
채화칠장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및 보유자 인정 예고기간 중 이의신청한 내용에 대하여는 향후 문화재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임을 알려 드리오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오며,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Total 8,1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7990 방탄소년단,그레미어워즈 입성 확정 이이즈그 02-05 428 0 0
7989 [동심파괴 주의!!] 알고보면 공포영화 뺨치는 … 이이즈그 02-05 386 0 0
7988 70kg 격투가 vs 140kg 길거리 싸움꾼 이이즈그 02-05 408 0 0
7987 괴한을 만난 여동생을 발견한 오빠 이이즈그 02-05 372 0 0
7986 행사 갔다가 걸그룹 팬들한테 빡친 기자 이이즈그 02-05 372 0 0
7985 연애 경쟁자 제거 이이즈그 02-05 380 0 0
7984 퀵소희 근황 이이즈그 02-05 391 0 0
7983 이 새기가 그랬어요!.gif 이이즈그 02-05 281 0 0
7982 박용욱 근황 이이즈그 02-05 302 0 0
7981 뉴스룸 나온 에어팟 폭발사고 이이즈그 02-05 320 0 0
7980 출산하는 만화 이이즈그 02-05 311 0 0
7979 우린 때리진 않습니다.. 이이즈그 02-05 297 0 0
7978 돈스파이크의 초콜렛 피자 이이즈그 02-05 283 0 0
7977 아이유와 댕댕이 이이즈그 02-05 324 0 0
7976 연예인 뺨치게 이쁘네 이이즈그 02-05 293 0 0
7975 기념짤 이이즈그 02-05 311 0 0
7974 흑형의 점프력 이이즈그 02-05 301 0 0
7973 설리 근황 댓글 jpg 이이즈그 02-05 300 0 0
7972 뿌린대로 거둔다. 이이즈그 02-05 294 0 0
7971 퀴즈 jpg 이이즈그 02-05 294 0 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