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문제점들을 지적해 왔던 문화재청의 채화칠장 인간문화재 선정이 9월 문화재위원회 9월 회의에서 11월로 선정작업을 연기했다는 언론(오마이뉴스)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보면 이 문제는 문체위소속 국회의원들이 정기 국감에서 다루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문화재라 함은 전통문화의 계승자로써 나라에 1~2명을 선정하여 문화재의 가치로 예우하며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뜻으로 선정하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인간문화재를 선정하는 것에 대하여 잘못된 관행이나 오류는 빨리 바로잡고, 우리나라 최고의 장인을 공정하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개방적인 방법으로 뽑아 국가적으로 귀하게 만들어 가야 할 소임이 문화재청에 있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정통성있게 이어가지 못한다면 문화재청의 큰 잘못으로 지적 되고도 남을 일이다.
먼저 인간문화재를 선정하는 과정이 투명함은 물론 공정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먼저 시험의 기준이 공정하고 명확해야 하며 사사로움이 개입되면 절대로 않될 것이다. 채화칠장 중요무형문화재 선정의 문제점들은 앞으로 어느 분야든지 몽학선생으로 삼아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 본다.
잘못된 점을 몇가지 짚어 보기로 한다.
1, 시험기간의 임의 연장 (규정에도 없는 일을 그것도 일부 응시자에게 부여함)
2, 심사위원의 전문성 결여 (채화칠은 특수한 분야라서 그 분야 전문지식이 있어야 심사할 수 있는데 같은 분야의 전문가가 배제됨)
3, 심사위원의 편파적 선정 (심사위원4명중 3명이 같은 대학출신에 같은 전공출신으로 담합가능)
4, 제척사유에 해당될 소지가 있는 사람을 선정함 (선정된 이의식과 심사위원의 특별한 관계)
5, 심사위원들의 전통문화의 보존과 창달에 대한 인식부족 (문화재위원의 통화 녹취근거)
이 외에도 많은 문제점들이 있고, 고쳐야 할 사안들이 있으나 자세한 설명은 다음기회에 면밀하게 제시하고 인간문화재 선정의 공정성을 유지할 심사기준을 제시하기로 하겠다.
인간문화재라 함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갈 매우 중요한 인물이니 국가에서도 보호하고 예우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일이다. 학문을 깊이 연구한 석학 못지않은 매우 중요하고 귀중한 우리의 보배다. 또한 심오한 기와 예를 갖춘 사람임을 알고 그분들의 자존심을 살려 주어야 한다.
인간문화재를 선정하는데 문화재위원과 심사위원이 심사를 전담하는데, 인간문화재를 뽑는 그 분야에 전문가가 심사를 해야 그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심사를 할수 있을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정통을 이어가는 일에 커다란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심사는 필수라는 것이다.
국가 사회적으로 인간문화재의 품격을 높여야 그 품위를 국민들도 자연스럽게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그들이 하는 일거수 일투족은 국민들에게 심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느 전문가 못지않은 귀중한 보배같은 존재라는 인식을 우리 모두가 해야 할것이다.
우리의 전통에 왜색문화가 혼합되면 과연 그것을 우리가 무엇이라 해야 하겠는가? 일제36년 동안 그들의 식민지에서 쇠뇌공작에 찌들은 우리 민족의 오염된 얼이라도 되는가? 그들은 우리의 모든 문화를 말살하려 했었던 치욕을 남겨준 나라로써 두고두고 깊이 생각하며 잊지 말아야할 불가근 불가원의 국가이며, 항상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대주의 사상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일부 지식층의 어리석음은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우리가 스스로 우리것을 잃어 버리는데 앞장서는 꼴이 되어서는 않되는 것 아닌가? 더구나 우리가 목숨처럼 지켜야 할 전통문화를 오염시켜서야 어찌 대한민국의 국민이라 머리를 들겠는가?
해야할 말과 해야할 일들이 많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말과 글로 고쳐야 할 부분들을 지적하고 제안하려 한다. 문화재청은 새롭게 자세를 가다듬고 국민들의 虎眼이 살피고 있음을 알아야 하며, 지금까지의 관행에서 오는 피로를 벗고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 대 국민 써비스를 해야 할 것이다. 문화재청의 분발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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