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한국전통문화]
 
 
작성일 : 13-12-03 09:20
숭례문 복원의 문제점, 서로 미루는가?
 글쓴이 : 주노
조회 : 1,926   추천 : 0   비추천 : 0  
연일 숭례문 복원의 잘못된 일들이 지면을 장식한다. 
그동안 각 분야 장인들의 잘못도 많았고 문화재청의 복원계획에서 부터 문제가 많았다고 한다. 누구나 자신들의 잘못을 "내가 잘못 했소" 하고 고백하는 사람을 도무지 볼 수가 없는 세상이니 그러려니 할 수 밖에 없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문화재청이 아예 기간을 정해 놓고, 기한을 어기면 위약금을 물게 하였다니, 이러고도 우리의 중요 문화재가 제대로 복원되고 유지될 수 있을까? 물론 문화재청만 문제는 아니다. 장인이라 함은 그들이 그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있는 사람들인데,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해야지, 하라고 한다고 그대로 따른다는게 말이 되는가? 안되는 일을 맡아 놓고 핑계를 대는 사람들이 무슨 최고의 장인인가?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했다. 최고의 전문가라고 자부하려면 시키는 대로 따라하는 종의 근성을 가지고는 막중한 일을 성사 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얼굴인 숭례문을 그런 얼간이 같은 자들이 맡아서 한다는 것이 정말 한심하고 분이 나서 못 참을 지경이다. 해서는 안될 일을 시키는 문화재청이나 그걸 맡아서 하는 장인들이나 돗진 갯진인 것을 스스로 모르고 있단 말인가?
 
그러고도 자신들이 우리나라 최고의 목수요, 칠쟁이라고 거드름 피우며 다니지 않았는지 그들의 꼬락서니를 보고 싶다. 자신들이 맡은 일에 자신이 없으면 맡질 말든지, 맡으려면 손해 볼 각오를 하든지, 아니면 똑똑하게 면밀히 검토해서 계획을 다시 짜든지 해서 기한을 못 박으면 못한다고 하든지 해야지, 지금와서 문화재청에서 시키는 대로 했다고 발뺌이나 하려는 그런 졸장부들이니 사회적으로도 대접을 못 받는 것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중요무형문화재를 뽑아 세울 때, 진실로 장인이 맞는가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가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짊어질 그릇이 되는 사람인가도 면밀히 살펴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문화를 지켜 낼 인물을 세워야 한다. 자긍심도 필요하고 세계 어느나라에 가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가지고 세상을 압도할 정도의 기상을 가져야 한다. 그러려면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도 강해야 할 것이다.
 
문화재청이 자신들이 다루기 편한 사람들로 진용을 짜 맞추어 놓으면 당장 일 하기는 쉬울지 모르나, 국가 대사를 다루는 중요한 일에 대하여는 번번히 잘못을 저질러 역사의 죄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고로 문화재청은 인간문화재를 선정하는 일 부터, 문화재 수리공을 뽑는 모든 일들에 공정함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며, 그 장인들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가를 먼저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주시하고 있다. 절대로 잊어 버리지 않을 것이다.
특히 금년에 일어난 중요한 일 몇가지는 두고두고 기억하며 문화재청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문화재청이 얼마나 정의롭고 공정한가를 주시하고 있겠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 사람을 선정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문화재청은 깊이 인식하기 바란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를 열어야 한다. 
 
 
 
 
[이 게시물은 더펜관리자님에 의해 2013-12-05 06:35:58 토론방에서 이동 됨]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Total 8,1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8090 허윤미 유튜브 제목 jpg 이이즈그 02-05 723 0 0
8089 펜 하나로 만드는 세상 jpg 이이즈그 02-05 560 0 0
8088 역전 끝내기 보고 오열하는 꼬마팬 (3) 이이즈그 02-05 665 0 0
8087 거짓말은 아닌데 거짓말같음 이이즈그 02-05 544 0 0
8086 캐치마인드... 설명 이이즈그 02-05 530 0 0
8085 시발 앵무새 분양합니다.jpg 이이즈그 02-05 528 0 0
8084 외국 이발 기술 이이즈그 02-05 545 0 0
8083 이것 때문에 회사 그만둔 동료도 있을 정도로… 이이즈그 02-05 539 0 0
8082 차은우 졸업사진 이이즈그 02-05 515 0 0
8081 팔굽혀펴기 물리엔진 오류 이이즈그 02-05 557 0 0
8080 휘성 에이미가 사과한 녹취록 공개했음 이이즈그 02-05 523 0 0
8079 개구리를 찾아보세요 이이즈그 02-05 512 0 0
8078 위수지역 눈물의 똥꼬쇼 이이즈그 02-05 515 0 0
8077 레알 쓰래기 이이즈그 02-05 515 0 0
8076 성의 없는 생일케잌에 토라진 댕댕이 이이즈그 02-05 557 0 0
8075 공무원 갤러리 근황 이이즈그 02-05 530 0 0
8074 [펌] 제목학원 315 이이즈그 02-05 513 0 0
8073 요즘 애들 성장속도가.. 이이즈그 02-05 537 0 0
8072 벌목달인 이이즈그 02-05 516 0 0
8071 참치 캔 기름에 관한 비밀 이이즈그 02-05 485 0 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