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조성된 잔디밭에 민들레 하나가 섯습니다.
그 잔디의 주인은 매일 잔디를 손질하며 가꿉니다.
어느날,
민들레는 자신을 주인에게 잘 보이려고
열심히 노력하여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민들레 꽃을 미워하며 잘라 버립니다.
그러자 민들레는 더 아름다운 꽃을 피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더 아름다운 꽃을 자신의 모든 힘을 다해 피웠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그 아름다운 민들레를 뿌리째 뽑았습니다.
민들레가 아무리 아름다운 꽃을 피워도
주인의 눈에는 아무 쓸모없고 귀찮은 잡초에 불과합니다.
결국 잔디는 '갑'이었고,
민들레는 '을'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잔디도 주인에게는 '을'일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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