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16-03-27 22:20
전열정비가 시급하다.
 글쓴이 : 도제
조회 : 1,472  
첫째: 보수가 뭉치지 않으면 그건 보수가 아니다.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망나니짓이다. 그러나 보수를 자처하고 있는 집권여당 새누리당은 하나가 되지 못하고 지리멸렬 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 직접적인 원인은 친박패권정치 때문이다. 고로, 친박이 죽어야 보수가 살고 보수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결론이 나온다.
 
친박 대 비박? 이거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아닌가? 정치에 대해 문외한 국민들이 들으면 친박이 여당이고 비박이 야당인 줄 알겠다. 대통령 말 잘 듣는 국회의원을 원하는가? 차라리 유정회를 만들어라. (내가 왜 이 소리를 하는가하면, 어느 수구보수가 유승민 싫다고 2번 찍자고 하고 이재오 싫다고 후보 사퇴하라는 막말을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둘째: 야당도 그렇다! 이제 와서, 선거연대를 주장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자’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김종인이 처음 나타났을 때 그가 조금만 더 겸손하게 야권연대를 말했다면 지금과 같지는 않을 것이다.(“안철수 빼고 다 오라” 및 “친노들 다 쳐냈으니 들어오라”)
도대체 말 같지도 않은 말을 뱉다가 이 지경에까지 몰린 것이 아닌가? 많이 가진 자가 양보를 해야지 합의가 되는 것이지 아흔아홉개 가진 자가 1개 가진 자의 것마저 빼앗아 백 개를 채우겠다고? 에라이! 욕심 많은 인간들아! 확장이 뭔지 아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그리고 정의당의 의석수 합이 과반수가 넘는 것이 확장이다. 내 말 틀렸나? 물론 지금 이대로의 ‘다야구도’로는 힘들다. 김종인 늙은이는 수학 하지 말고 산수해봐라. 즉 더불어민주당 100석 정도에 만족하고 국민의당에게 40석 정도, 정의당 10석 정도 돌아갈 수 있도록 수판 두드려보라는 말이다. 여기에 무소속 합치면 과반을 거뜬하게 넘는다. 이런 간단한 산수도 못하는 주제에 무슨 대표? 누가 당신에게 대표자리를 주던가? 당신 선출직이야? 기껏 설거지 하라고 들여 놓았더니 안방을 차지해? 그래! 비례대표로만 5선이나 해먹으니 가문의 영광인가? 돌아가신 조부님 보기에 부끄럽지도 아니한가.
 
 
결론.
여당성향의 국민들은 이제 친박이니 비박이니 따지지 말고 새누리당 후보, 그리고 새누리당에서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까지 모두 안고 그들의 승리를 도와야 할 것이며, 야당성향의 국민들 역시 간철수니 뭐니를 더 이상 말하지 말고 야권의 확장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들을 하시라.
 
필자의 컴퓨터에는 전국253개 지역구 출마자들의 현황과 각 당의 비례대표 명단이 정리되어 있다. 이것을 분석한 결과 현재 상태로의 정당별 의석수는 새누리당 177석, 더불어민주당 87석, 국민의당 23석 정의당 5석 무소속 8석이며, 위에 말한 것과 같이 야권이 전열정비를 한 후의 의석수는 새누리당 149석 더불어민주당 102석, 국민의당 34석 정의당 7석 무소속 8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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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6-03-28 09:17
답변  
용의주도하게 잘 분석하셨네요~ ^^
그래도 변수는 많겠지요?
앗싸가오리 16-03-28 12:51
답변  
지금 친박비박하는것 소용없습니다
2년후 친박은 거의 소멸될 것으로 봅니다요
명보 16-03-28 19:23
답변  
잘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