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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작성일 : 16-08-23 21:56
낮에는 폭염과 밤엔 열대야, 하늘이 노하셨는가?
 글쓴이 : 남해어부
조회 : 1,629  

평년에는 보통 810을 기준해 아침저녁은 선선했다. 7월 말경쯤엔 무더위의 피치였다. 그래서 아이들 여름방학이 7.24~5일경 시작됐다. 그랬던 게 오늘 823인데도 불구하고 낮에는 폭염과 밤의 열대야는 수그러질 줄을 모른다.

 

기상학적으론 남태평양의 엘니뇨현상이라고 하지만 이러 무더위는 내 기억으론 난생 첨이다. 혹시 하늘이 노하셨을까? 이런 현상은 천재지변 일종이다.

 

옛날 현명한 군왕들은 천재지변이 일면, 혹 백성 중에 억울함이 하늘에 사무쳐 징벌이 내리는 걸로 여겼다. 군왕은 목욕재개하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자기 잘못을 돌아보며 하늘에 제사를 지내 용서를 빌었다. 한편 감옥에 갗인 죄수를 방면한 것은 관리가 미처 살피지 못한 억울함이 있을까? 서다.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이런 무더위는 농사도 적합지 않다. 추석의 뜨거운 햇살이 벼 익는데 좋다고 하지만 그건 밤의 온도와 기온차가 있어야 했다. 사과. 배등 과일도 낮과 밤의 기온차가 있어야 당분이 오른다고 한다.

 

세계사에 보면 우연의 일치인진 모르지만, 군왕이 정치를 잘못해 백성이 도탄에 빠지면 거의라 할만치 천재지변이 일었다. 그것도 권력자가 외모론 선한 모습을 갖추고 뒤론 사악한 행위를 할 시는 영락없이 그 나라에는 천재지변이란 자연현상이 일어 징벌했다.

 

그 당시는 천재지변이 일어나 백성이 곤궁해지면 군왕에게 책임을 지워 민란이 일어난 수가 적지 않았다. 지금은 과학의 발달로 권력자의 행동과 자연을 연관 짓는 경우는 드무나 그래도 모를 일이 아닌가?

 

혹시 백성의 억울함이 하늘을 울려 이런 무더위가 수그러들지 않는 지도 모르는 일이니, 고위층에선 겸손히 옷깃을 여미고 지은 죄가 있다면 하늘에 사죄를 올리는 것도 폭염에 고생하는 국민을 위한 마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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