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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작성일 : 16-11-14 13:42
새누리당은 박근혜 탄핵 절차에 돌입하라!
 글쓴이 : 휘모리
조회 : 2,446  
요사이 밥알이 모래알처럼 느껴진다는 분들이 많다. 주위에 애국보수를 주창하는 분들이 대다수여서 그런지 나라를 이 지경까지 만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는 상상초월이다.

아사(餓死) 직전이던 북괴를 회생시키는데 일조한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국제 사회의 북한에 대한 초강력 제재를 얻어 낸 건 수확이지만, 나라를 농락한 최순실과 연관된 작금의 정황이 모든 공적을 수포로 만들어버려 애국 진영은 울화가 터질 수밖에 없다.

며칠 전 광화문 광장에서 벌어진 촛불 시위를 보니 박근혜와 원조 각하이신 박정희 대통령 사진을 혼합해 야유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애국 진영에게 이승만,박정희 이 두 분의 존재감은 이루 말할 수 없거늘 최순실 사태로 말미암아 조롱의 대상이 됐음을 목도한 순간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기 힘들었다.

아무리 형제와 멀어졌고 주위에 사람이 없었기로써니 선친조차 "멀리하라"고 여러 차례 주의를 준 최순실과 관계를 지속해 이같이 웃지 못할 사태를 만든 박근혜는 어떤식으로든 단죄(斷罪)해야 한다. 그것이 탄핵이든 임기 단축이든 말이다.

애국 우파는 조국의 안위(安危)를 우선시 하는 안보의 파수꾼이요,언제든 명령만 하달된다면 김정은 일당을 박살 낼 준비가 된 분들이다. 6.25 당시 국군과 유엔군을 그토록 괴롭힌 중공과 친해지자는 좌익과는 반대로 혈맹의 은혜를 잊지 않으며 한미동맹 강화를 부르짖는 '애국 돌격대'인 것이다.

국가를 위해 한 목숨 바칠 준비가 된 애국 진영의 자존감을 묵사발로 만든 박근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현재 애국 진영은 좌익에게 주도권을 넘겨준 정도가 아니라 신변까지 탈탈 털린 상태로 깡통 들고 장터를 떠도는 '각설이' 수준으로 전락했다. 더 큰 문제는 애국 진영의 목표와 지향점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다. 말 그대로 '멘붕' 상태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내려오라!"고 소리치고 싶지만 오세훈 前 서울시장의 판단 착오가 부른 현재의 '박 시장'을 참조하면 하야보다 탄핵(彈劾)이 맞아 보인다. 박근혜는 2선 후퇴니 책임 총리니 하는 말잔치는 걷어 치우고 탄핵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 새누리당은 당장 야당과 합의해 탄핵 절차에 착수하라! 그것이 나라를 살리고 훗날을 도모할 수 있는 유일책이다.



<휘모리>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16 12:39:15 토론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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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 16-11-14 14:11
답변  
정치공학적으로 새누리당이 탄핵을 원하는 것은 타당하지만,
직접 할 수 없는 것이 또한 그들의 입장입니다.
그렇게 하다가는 그나마 역풍이 친박은 물론 비박에게도 심하게 몰아칠 테니까요.
지금은 오직 야당과 국민이 키를 쥔 상황이라서, 여당은 꼼짝없이 야당 눈치만 보면서 정치일정을 조율하면 따라갈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또한, 나라를 위해서는 탄핵이 결코 도움이 되지 않지요, 경제적으로나 안보면에서 또 대외적으로도 조용한 하야나 2선 퇴진이 그나마 합리적인 길이라 보입니다.
휘모리 16-11-14 14:46
답변  
검객님 의견 감사합니다. 전 법적 절차가 맞다고 봅니다. 좌익과 한판 승부는 준비됐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법에 의한 탄핵으로 짐을 싸면 됩니다. 하야는 제2의 서울시장 사건이 되므로 안 됩니다.
검객 16-11-14 23:01
답변  
탄핵도 위험하고, 하야도 후유증이 크죠.
대통령이 용단을 내려,,,일선에서 모두 물러나고 거국내각을 수용하면,,,
여야 그리고 대통령도 국정도 최선의 길이 되고 데미지도 최소화할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