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와 청와대중 어느 곳이 더 썩었냐고 묻는다면
본인은 주저 없이 청와대가 썩었다고 찍는다
그렇다고 국회가 안썩었다는 말이 아니다
오해없길 바란다
국회가 썩었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들이 없을 정도다
그런데 썩은 국회보다 청와대가 더 썩었으니 그게 문제라는 생각이다
청와대는 권력의 상징이자 권력의 심장부이다
일단 청와대에 발을 들여 놓으면 행정의 수반이 되고
국군의 통수자가 된다
일개 정당의 당수가 아닌 것이다
그런데 지금 청와대를 보라
일개 당수도 아닌 일개 지역정치 계파수장으로
벼랑끝 전술로 국민들을 인질잡고
한때 최측근이었던 비박인 원내대표를 콕 찍으시고
때려잡으시는 모습을 말이다
이친구 때려잡을 때까지 당청관계를 올스톱시킨단다
심지어 국회의장까지도 보기 싫다고 왕따시키신다
이건 결국 국정을 인질잡겠다는 이야기요
국민들을 인질삼으시겠다는 이야기라는 생각이다
아직도 비서진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신것 같다
비서실장이 국회에 나와 매일 대면할수도 있다는 말을 한다
이건 매일 대면보고를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라는 생각이다
메르스 사태가 나서 국민들이 괴로울 때 6일만에
관계장관을 만나 대면보고를 받으셨다는 소식에 기절하는줄 알았다
도대체 마음이 국민들에게 있으실까 아니면 계파지키기에 있으실까 궁금하다
그런 청와대에서 지금도 여당 원내대표를 찍어내느라 바쁘시다
친박들이 난리를 치고 여당이 들썩 거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온 시선을 분란광경에 집중시키고 있다
그러면서 청와대 지지자들은 여론탓을 한다
이건 아닌 것이다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가 분란과 혼돈의 주인공이시라니
아니 대통합을 외치면서 대통령 선거에 나섰던 때가 언제란 말이든가?
마뜩치 않았지만 그래도 대통합을 꿈꾸면서 한표행사했을 때의
심경을 생각하면 본인이 배신당한것 같아 본노가 치민다
솔직히 대통합 할 마음이 없으시면 그만 조용히 내려오시길 바란다
그래서 더이상 이땅을 분란의 땅으로 만들지 않으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대통령은 여당과 야당의 대통령이다
일개 계파수장 때의 일은 잊으셔야 한다
그런데 친박계파를 일으키려는 지금의 행동은 당장 멈추어야 한다
청와대는 국내정치에서 손을 완전이 떼셔야 한다
계파를 살리려 정치에서 손을 떼지 못하시겠다면
차라리 대통령을 그만두시고 내려와서 계파수장을 맡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여당 원내대표를 콕 찍어 그만두게 하시는데
친박계파들은 더이상 나서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대통령이 찍으시면 친박들은 죽을 때까지 물어뜯고
이건 누가봐도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보인다
솔직히 측근들과도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것 같지 않는데
어찌 당청관계가 잘되겠는가 말이다
원내대표 한명을 찍어 내쫒으시느라 당관계가 올스톱되는데
어찌 야당과 그 어떤 소통을 할수 있다는 말인가
아서라.....
대통합은 커녕 꺼꾸로 가시지나 않으시면 좋겠다
제발 쫌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시지 말고
문제를 더이상 만들지 말고 조용히 임기를 채우시고
진짜 조용히 퇴임하시면 좋겠다
아직 2년 반이나 남으신겨?
아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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