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국민이 정치권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된다. 2015년의 국민들은 정치권을 향해 ‘붕당정치’의 종말을 요구하고 있다.
현실을 보자. 정치권은 천날만날 ‘친노’니 ‘비노’ 그리고 ‘친박’이니 ‘비박’이니 편을 갈라 싸움질하는 것에 극도의 분노를 가지고 있다. 대통령이라는 자 또한 정치권의 싸움질을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싸움을 부추기고만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강하게 반발하는 사람이 바로 안철수다. 안철수는 지금 공천 말은 입 밖으로 꺼내지도 않는다. 안철수가 요구하는 것이 바로 ‘극단적 이념정치’를 끊고 ‘중도정치’를 하자는 것이다. 이래서, 안철수의 말에 힘이 실리는 것이다.
여하튼, 안철수는 탈당을 하더라도 우선 급한 마음에 마구잡이 영입을 하지 않아야 된다. 이러기 위해서는 안철수만의 ‘중도정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여기에 동참하고 싶은 사람만을 받아들이는 선별적 영입작업을 하여야 한다.
호남에 기웃거릴 필요도 없다. 더더구나 새민련에서 낙천자를 주워 모으려는 시도는 절대 하면 안 된다. 즉 오려면 새민련에 공천신청을 아예 하지 않고 오라고 말해야 된다는 뜻이다. 이렇게 하여, 10석이면 어떻고, 만에 하나 10석 미만이면 어떠나. 절대로 망하지도 않을뿐더러 더 이상 무시 당 하지 않는다. 내가 장담한다.
다시 말하거니와, 안철수는 절대로 야권연합이니 연대니 이따위 말은 입 밖에 꺼내면 안 된다. 홀로 가라! 우선 외로운 것 같지만 불안한 동거보다 훨씬 자유롭고 특히 향후 정치생활에 아무른 걸림돌도 없게 된다. 이 역시 내가 장담한다.
안철수가 위와 같이 중도를 표방하며 당당하게 깃발을 걸면 최소한 30명의 현역의원이 동참할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참신하고 유능한 정치신인 50여명을 보태면 다음 총선에서 제1 야당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당당하게 경쟁하여야 한다. 예컨대 수도권 지역에 새누리당, 새민련, 안철수당, 정의당 그 밖에 신생정당 및 무소속 후보가 난립한다고 가정을 하여도 연대 또는 단일후보라는 우선 달콤함을 강하게 거부해야 된다.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면 이길 곳은 아무리 후보가 난립한다고 하지만 이기게 되어 있다.
혹자들이 말하는 새누리당의 200석 예상에 현혹 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새누리당은 죽었다 깨나도 200석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2016년의 대한민국 국민은 더 이상 좌우 이념의 노예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현명한 국민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드리면 과거처럼 절대로 1번 아니면 2번 찍는 그런 어리석은 투표행태는 벌어지지 않는다.
여하튼, 안철수는 지금이야말로 백천간두에 선 심정으로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진짜 모든 것을..............................(인생 별 것 있나. 걸 것에 걸어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만도 훌륭한 인생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