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권이 정신을 차렸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정신 못 차리긴 마찬가지다.
우선 새누리당은 비대위냐, 혁신위냐 하는데, 그 이름이 무슨 소용 있는가?/ 지금이 비상시국이라고 비대위를 만들지만, 도무지 뭐가 비상인지도 모르는 그들이 아닌가 한다.
새누리에는 아직도 계파들이 서로 세력을 확장하려는 욕망을 버리지 못하고 눈치 보기나 하고 있고, 원내에서나 원외에서 자신들의 세력이 중요한 요직을 확보하려고 기회주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런대로 원만하다고 생각했던 정진석 원내대표가 친박의 지원을 받아서인지, 움직임이 그리 상큼해 보이지 않고 어딘지 모르게 의심이 가게 움직이는 것 같다.
언젠가도 언급했듯이 새누리당도 더민주당처럼 당을 쪼개어 서로 어울리는 사람들끼리 정치를 논하고 협의해 나가야지 상대의 눈치나 살피며 상대의 실수나 유발하여 비판하므로 자신들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이익을 추구하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 보기에 답답도 하고 더욱 실망만 커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저들에게 4년을 맡겨 놓고 얼마나 속을 썩으며 화를 내고 지내게 될까?" 그것이 벌써 걱정된다.
갑자기 명쾌한 답을 기다리는 것은 무리지만, 그래도 뭔가 변화하는 모습은 보여야 국민이 총선이라는 큰 일을 마무리하는 보람을 느끼지 않겠는가?
한동안 너 나 할 것 없이 회자되던 권력구조의 개편은 어찌 진행되고 있는가?
지금과 같은 절대권력을 쥔 대통령 중심제 권력구조로는 오직 자파의 권력 쟁취에 올인하는 정치가 뻔히 보이니, 국민을 위하는 정치로 개선되어 가기는커녕, 더욱 자파 이익에 혈안이 되어 국민을 생각하지 않을것 같아 못 미더운 정치권을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으리라 본다.
20대 국회 시작되면 권력구조를 바꾸는 개헌이나 깊이 있게 토론하여 잘못된 권력구조를 바꾸고 서로 협력하여 최선을 찾는 협치의 근간을 만드는 일에 진력하는 것이 국민의 미래에 희망을 주는 일일 것이다. 당파싸움을 하더라도, 계파싸움을 하더라도 오로지 국리민복을 위하는 목적을 가지고 때론 서로 협력하는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
정치권은 많은 개헌안 중에 가장 좋은 안을 선택하여 대한민국을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고, 오로지 국민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한 길로 가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