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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5 15:18
사드 혼란,친중(親中) 외교가 부른 참극(慘劇)
 글쓴이 : 휘모리
조회 : 1,542   추천 : 3   비추천 : 1  
이제는 난세((亂世)란다! 중국의 대표적 관변(官邊) 학자인 리둔추 교수는 15일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에 기고한 글에서 한국의 사드 배치 혼란을 '난세'라고 표현하며 "한국이 돌아올 길이 없어졌다, 작금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권 교체밖에 없다"는 막말을 서슴치 않았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을 욕(辱)보이는 동시에 한국을 노골적으로 멸시(篾視)한 망언(妄言)이다.

문제는 박근혜가 중국의 광란(狂亂)을 일정 부분 자초했다는 점이다. 한미일 삼각동맹이라는 안보적 가치를 고려해 美→日로 이어졌던 방문 순서를 깨고 미국 다음으로 중국을 택한 것부터가 잘못이다. 북핵을 조율할 수 있는 중국을 배려한 포석(布石)이려니 이해했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아니나 다를까 미국의 동맹국 중 유일하게 중국의 열병식에 참석하더니 미국,일본이 주도해 설립한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해 미국과 일본을 뻘쭘하게 만들었다.

더 가관(可觀)인 건 일본을 철저히 무시하면서 까지 다가간 중국이 북한의 핵(核)실험을 막지 못했고 최선을 다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이다. 박근혜 정권이 무리수를 둬 가며 이루려 했던 '북한 핵 문제'는 원점으로 돌아왔고 미국,일본과는 이명박 정권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관계가 악화(惡化)됐다. 이쯤되면 '외교적 참극(慘劇)'이 아닐 수 없다.

<동맹에게는 배신의 아이콘으로 찍히고 공(功) 들인 중국에게 '정권 교체될 나라'라는 조롱까지 듣게 됐으니 대다수 전문가의 조언을 무시한 박근혜 정권의 자업자득(自業自得)이다.> 이제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 대통령의 임기가 5년이니 하차(下車)할 순 없고 윤병세 외무부 장관이 총대를 메야 한다. 이건 반성이나 후회로 넘길 사안이 아니다.

<영화 '백투 더 퓨쳐'처럼 임기 첫해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으련만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니 우리의 처지(處地)가 참 딱하다.> 삼류 공산국가와 대치 중인 나라가 진짜배기 공산국가와 안보를 논했다니 통탄(通嘆)할 노릇이다. 지도자의 오판이 부른 댓가는 앞으로가 더 혹독할 것이다.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휘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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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6-08-15 16:49
 
그러니 그렇게도 깜이 안 된다고들 했었지요~
휘모리 16-08-15 18:14
 
맞습니다 회장님. 뭔가 시작부터가..
명보 16-08-19 10:26
 
중 러 일 이들은 우리 한반도의 통일 절대 원하지도 않을 것이면 통일의 가장 방해꾼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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