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3-03-10 13:55
독선과 오만은 독재적 발상에서 나온다.
 글쓴이 : 주노
조회 : 3,957   추천 : 0   비추천 : 0  
북한의 세습 독재자 김정은의 위험한 게임이 계속된다.  
그는 핵의 표적을 워싱턴과 서울에 두고 있다고 호언하며 벼랑끝 전술을 쓰고있다. 북괴는 전에도 벼랑끝 전술로 재미를 톡톡히 본 경험이 있어서, 그 마약과 같은 맛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채택해서 북한을 압박해도 북한의 김정은 도당은 핵 협박으로 국제사회에서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아 국제적위상을 높이고자 하는데 골몰하고 있으며, 불안한 북한내부의 민심을 결속시키는 효과도 십분 거두려하는 전략을 쓰고 있는 것이다.
 
독재자들의 속성이 본디 그렇듯이, 자신이 국가의 유일한 주인이고 모든 국민들은 자신의 종복으로 취급하며, 거느린 종복들의 생명보다 자신의 위상과 권위가 우선이며, 자신을 위해 모든 권력이 집중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못된 것이며, 실질적으로 국민이 주인이란 것을 깨닿지 못하도록 민초들을 겁박하여 민심을 묶어두고, 민초들의 삶과 권리가 어떤것 이어야 하는지 숨기는 것이다.
 
이렇듯 소위 국정을 통치하겠다는 독재적 발상은 항상 멸망의 앞날을 예측하지 못하고 매몰되어 온것이 어느 국가의 누구냐의 문제가 아니고 역사적으로 동일한 현상이었다. 지금 김정은의 행태를 보노라면 결국 그들이 개방과 개혁을 통하여 민초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좋아지게 하지 않는다면 결국 김정은의 독재정권은 멸망하게 되는 당연한 길을 가게 된다는 것이다.
 
세계 역사는 독재자의 통치방식이 잘못된 것이고 결국 망하고 만다는 증거를 수없이 많이 증명하고 있는데도, 그 권력이란 것이 마약과 같아서 한번 잡으면 내려놓지 못하는 습성을 갖게한다. 결국 독재자의 과오는 그것을 타파하고자 하는 반대쪽 힘의 집약을 유발하게 되고 그 힘에의하여 몰락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내부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힘이든, 민초들의 힘이든 결과는 그렇다.
 
11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한미 연합훈련(키 리졸부)에 대한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북한의 김정은이 만약 핵 도발을 한다면, 결국 김정은 체제는 무너지고 말 것이라는 한국과 미국의 경고를 김정은은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와 우방국들은 그들을 제거할 수가 없어서 그냥 놔두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것이 전쟁에 의한 것이라면 아무 죄도없는 불쌍한 백성들의 희생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우리는 6.25전쟁을 통해 전쟁이 참혹함을 우리 스스로 체험한 경험이 있지 않은가?
 
 
민주주의의 정의가 국민이 주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북한의 독재가 우리의 면전에서 펼쳐지고 있고, 우리도 독재정권의 틀속에 갇쳐 살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보니, 대통령이나 국정의 리더가 국민의 권리를 축소하거나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한다거나 정책을 입안한다는 감이 전해지기만 하면 반발하게 되는 것이다. 혹여나 지금까지 지켜지고 신장되어오던 민주주의가 퇴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이 있다.
독재가 어떤 것인지도 모르는 북한의 백성들과는 전혀 다른 우리들은 그 실체를 직접체험한 세대와 체험하지 못한 세대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과도기적 시대라고 할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독재의 틀 속에서 살아본 세대들은 좀더 깊이 생각하고 후대에게 올바른 선택의 길을 가도록 해야 한다.
 
그렇기에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불신과 불안함을 깨끗이 씻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리라. 지난 박정희시대를 좋은면 만을 보는 斜視와 나쁜면 만을 보는 斜視가 있는데, 그 사시를 고쳐야만 된다. 당시의 정치가 최선이었다면 왜 민주화운동에 민초들이 귀중한 목숨을 버려가며 진정한 민주주의를 찾으려는 극단의 선택을 했을까 생각해 봐야 한다. 당시를 살았던 민초들의 당시에 대한 평가는 서로 다를 수 있다. 그것은 서로의 주장이 형평성이 없고 사시적 판단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시를 모르고 지금을 살아가는 세대들에게 '무엇이 옳은가' '무엇이 그른가,는 바르게 알려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당시를 살았던 우리들 세대들은 정말 깊이 있는 성찰이 있어야 한다. 당신의 후손들이 귀중한 자유를 억압당하고 살아가도 된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그 시대의 삶을 바르게 사심없이 평가하고 있는가?  무조건적이고 무지하고 편협한 사고의 틀을 깨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스스로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위임받은 박근혜대통령이 대한민국호를 잘 이끌어 가기를 진심으로 바라지만, 당선후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걱정이 많이 된다. 우선 국정을 함께할 사람들을 선택하는 기준이 무엇인가 매우 편협하고 과거지향적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고, 인사에서 나타나는 고집스런 국정으로 혹여 나라를 어렵게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게 된다.
 
박대통령이 자라면서 한참 감수성이 예민할때, 아버지의 당시 통치스타일을 보고 자라오며 정치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아버지의 통치행위가 무조건 옳은 것으로 세뇌되어 있고, 특히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도 영향을 끼치게 되어, 거의 사고가 일방적으로 굳어있어 편협하고 오기스런 국정을 하려는 관성이 나타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지난 대선에서도 많은 사람들은 이런 것을 걱정하여 박대통령을 반대했을 수 있다. 더구나 아버지인 박정희전대통령에 대한 주위사람들의 일방적인 사시적 찬양론자들의 목소리를 주로 듣고, 그들의 주장이 곧 대한민국 대통령이 가야할 가장 올바른 길이라고 판단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박근혜는 대통령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란 생각이다.
 
지금도 그런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박대통령은 좀더 폭넓은 생각으로 인재들을 찾아내야 하고, 자신이 주인이 아니고 국민의 종복이라는 개념을 확실히 머리속에 박아두시기 바란다. 그래야 국민의 뜻을 널리 살필줄 알게되고 그 뜻을 반영하는 국정을 운영하게 될것이며, 그래야 국민들이 대통령에대한 존경심도 생기는 것이라는 걸 꼭 명심하시기 바란다.
 
인간은 존엄하고, 누구나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가졌으니, 누가 누구를 통치한다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각기 다른 특색을 어떻게 잘 살려서 인간이 공평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까를 깊이 고민하는 시대라고 본다. 대통령에서 부터 모든 공직자와 정치인들은 절대로 민초들을 자신보다 못한 인간군으로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 인간의 존엄성은 누구나 가지고 태어난다.
 
 
박근혜대통령도 사시적 사고의 틀을 하루속히 벗어나기를 바란다. 결국 인간은 아무리 발버둥치며 세상의 모든것을 가지려해도 풀잎하나 가지고 갈수 없는 미미한 존재라는 것을 깨닿고 더불어 살아가는게 가장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은 나혼자 모두를 가지지도 못하고, 나만이 모든 일을 할수 있는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함께 그리고 나누며 살아가는게 좋은 세상이다.
 
결국 인간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어야 한다.
아무리 권력을 탐하더라도 북의 김정은을 부러워 해서는 안되는 것과 같이, 우리가 남보다 더 갖으려 하거나 국민을 통치하겠다는 욕심이 과하면 절대로 한되는 것이다. 통치는 않된다 화치를 하라.
우리는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의 시대를 바란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Total 5,68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85 민심을 기만한 권력자의 종말은 어떻게 될까? (5) 곽정부 03-26 3720 2 0
84 일진이 문제라면 무구 갖춰 정식시합제도로 … 곽정부 03-25 3533 1 0
83 性 접대의 실체를 낱낱히 밝혀라! 주노 03-25 3643 0 0
82 사카린은 과연 해로운 물질일까? 청기 03-24 4414 0 0
81 자존심 따질게 아니라 청와대부터 개편해야 청기 03-24 3307 0 0
80 아파트에서 소 키워야 하나? 곽정부 03-24 3583 0 0
79 朴대통령은 이젠 수첩 내동댕이 쳐야.. (1) shrans 03-23 3197 1 0
78 말도 탈도 많았던 정부조직법과 인사문제.. 주노 03-23 3412 0 0
77 언제까지 검증 타령만 할것인가! (7) bluma 03-22 3682 0 0
76 朴대통령도 근평민극강세(近平民克强勢) (139) 이동훈 03-22 9243 0 0
75 성접대 문화, 상류사회 도덕적 와해의 표본. (2) 주노 03-22 3739 0 0
74 상투적 딜레마, 成敗를 좌우한다. 세상지기 03-20 3444 0 0
73 대한민국, '양심의 틀'을 바로 세워야 … (2) 주노 03-20 3345 0 0
72 청문회 꼬락서니 하구는.. (1) bluma 03-19 3616 0 0
71 정부도 여당도 야당도 모두 패배한 타협이다. 박사 03-19 4234 0 0
70 박근혜정부에 묻는다. 우익 설자리는 어딘가? (1) 곽정부 03-19 3247 0 0
69 김연아와 「레미제라블」그리고 안철수 (1) 수야가 03-18 3682 0 0
68 청와대와 새누리당 누가 더 문제일까? (2) 앗싸가오리 03-18 3328 0 0
67 정부조직법 타결과 향후 국정 운영의 자세.. (1) 주노 03-18 3238 0 0
66 박근혜 대통령의 근시안, 푼수 이한구 (2) 박사 03-17 3978 0 0
   281  282  283  284  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