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든지 원인과 과정과 결과가 있다.
만약 성공한 결과물을 남긴 일이라면 두고두고 본이 될 것이며 타인들도 벤치마킹 하게 된다. 실패한 결과물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경계심을 주기도 하며, 조소를 받을 수도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무기력증을 남기기도 한다. 또한 반면교사의 효과도 있을 것이다.
원인과 과정을 반추하지 않고 흥분하거나 합리화에 열중하면 추해 보이기 십상이다.
결과에 순응하고 한발 뒤로 물러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실패의 연속에 살고 있으며, 또한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희로애락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다. 누구나 목표를 세우고 살아가겠지만, 그것이 이루어지기보다 비껴가거나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다.
실패했다고 낙망하고 있으면 안 된다고 누구나 말하기 쉽지만, 그 후유증을 이겨내기는 매우 어렵다. 실패의 크기에 따라 후유증의 강도도 다르겠지만,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새로운 각오를 하기까지 누구나 후유증을 겪게 마련이다. 다만 그것을 변명할 이유를 찾거나 오기를 부리는 심정이어서는 결코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성공 속에 실패의 요소가 들어 있다"라고 말한다. 반대로 "실패 속에도 성공의 요소는 들어 있는 것이다." 그것을 잘 찾아내려면 혜안이 필요한데 사람의 심성이 혜안을 가로막아 보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그렇다면 성공이란 무엇인가?/ 나름 정의한다면 '성공이란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이루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그런데 그 성공 이후에 다시 실패를 반복하는 이유, 즉 성공 속의 실패 요소를 극복하지 못하는 이유를 욕심 때문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욕심이란 것이 스스로의 성공을 망하게 하는 실패 요소라는 것이다.
"욕심이란 것이 없으면 세상이 발전하지 못할 것이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욕심으로 성공하는 것은 성공이 아니고 성취일 뿐이다. 그 성취는 결국 더 큰 욕심을 동반한다는 것을 간과하기 쉽다. "나는 이것만 이루면 더 욕심부리지 않겠다."라고 말하는 경우를 보는데, 결국 더 큰 욕심을 부리다가 패망하는 경우를 나는 많이도 보아 왔다.
그렇다면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일까?
누구나 성공의 목적을 사람 사랑하며 돕는 일에 둔다면, 욕심이 드리우지 않을 것이고,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가며 더욱 큰 성공의 길을 만들어 가게 될 것이다. 즉 욕심으로 뭉친 세상의 성공이 아닌,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며 사람을 살리는 일에 목표를 둔다면 성공의 확장성이 더 해 갈 것이 확실하다.
대통령이 된 문재인이나 그의 정부와 참모들, 함께하는 모든 조직들이 진정으로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 일에 목표를 설정하고 당당히 나아가면, 분명 국민들의 신임을 받을 것이며, 더 큰 성공의 기쁨을 맛보게 되리라 믿으며, 제발 그렇게 되기를 기도한다. 정치인의 성공이란 많은 국민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며 더욱 큰 지지를 보내주게 만드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세상의 많은 리더들이 모두가 사욕을 버리고 목표를 '건강한 세상에서 행복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에 둔다면 스스로는 물론 모두가 행복해지는 건강한 세상이 되리라 확신한다. 낙마하거나 낙심한 사람들도 정신을 가다듬고 새롭고 건강한 목표를 다시 세우고 당당하게 열정을 바친다면 성공의 길은 누구에게나 열릴 것이라 확신한다. 실패를 딛고 새로운 성공을 꿈꾸는 모든 이들은 먼저 깊은 자성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