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를 시작으로 광복에 이어 한국전쟁으로 피비린내 나는 삶을 살아 왔다. 한국전쟁의 비참한 후유증은 생각만으로도 아찔하다. 70여년 우리는 허리띠 졸라매고 열심히 살았다. 이제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되었다. 지금까지 오는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다. 이를 일일이 나열할 생각은 없다. 앞으로가 문제이다. 우리 사회는 반목과 질시의 골이 길어져 가고 있다. 대기업은 죄인취급을 받고 개혁의 대상이 되었다.
물론 기업이 잘못 가고 있다면 바로 잡아야한다. 그러나 대기업을 죄인처럼 취급해서는 안 된다. 삼성. 현대. LG 같은 대기업은 세계가 부러워한다. 우리보다 외국에서 더 부러워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들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하여 애를 쓰는 나라들이 많다. 저개발 국가들은 물론 선진국들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이들 기업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이들 대기업도 국가경쟁력을 더 키워야 한다. 대기업은 물론 중견 기업이상은 가만히 두면 잘 커 나갈 것이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을 자생의 능력이 있다.
정부는 대기업이나 중견 기업이 많이 생기게 하려면 중소기업이나 신생 창업기업들을 도와줘야 한다. 시샘하거나 개혁으로 대상으로 보지 말고 스스로 경제활동을 잘하게 간섭하지 말라. 중견기업은 멀지 않아 삼성. 현대. LG와 같은 굴지의 대기업이 될 것이다. 이런 대기업이 수백개가 되는 날을 기다려보자. 중소기업이 수천개의 중견기업으로 세계를 누비게 만들자. 기업은 민간기업인들이 만들어 낸다. 일자리도 이들이 만든다. 소득주도 정책이나 최저임금 올리는 것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수백 수천의 대기업과 중견 기업이 세계를 누비면 일자리는 창출되고 소득이 올라간다. 남들이 잘되면 배 아파하고 개혁의 대상으로 보지 말자. 끌어내리거나 감옥에 처넣거나 사무실 점검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분명한 불법 점거 농성을 묵과해서도 안 된다. 보수는 진보를 진보는 보수를 적대시해서도 안 된다. 나름 모두 일리가 있고 상대의 가치를 인정하고 당당하게 경쟁하라. 정치는 정도로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