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9년을 미련 없이 보냅니다.
그리고 내일이면 새로운 해가 떠오르는 2020년 첫날을 맞게 되겠지요.
저는 진작부터 정치에 대한 글을 자제해 왔습니다. 정치 생각만 해도 머리가 뻐근하게 스트레스가 밀려옵니다.
정치는 정치인 그들끼리 머리 터지게 싸우든 말든 지켜보다가, 주권행사나 올바르게 하기로 하고, 경자년부터는 좀 더 생산적인 일에 조금이나마 열의를 가지려 마음먹었습니다.
무슨 일이 될지는 몰라도 좀 멀리 보고 넓게 생각하며 황혼의 인생길을 보람되게 보내려 다짐합니다.
거창한 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심신이 고장 나지 않도록 잘 다스리며 살아가려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야 혐오스럽지 않게 인생을 마무리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거창하게 계획하지 않고 느리지만 깊은 생각을 담는 일을 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아직은 계획도 없고 막연하게 그런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칭찬도 비판도 피하려 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작은 일이라도 나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나 스스로 만족하며, 타인들의 비판도 혐오도 피하며 느린 걸음으로 살아가렵니다.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과 순하고 편한 관계를 유지하며, 특히 오랜 세월 함께해 온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인생의 참맛을 느끼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더펜 회원 여러분!
저를 아는 모든 분들!
새해에는 건강과 번영이 함께하시며, 행복한 2020년 경자년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