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어떤 동물보다 사회성이 강하다.
혈연간 지연간 학연간 별의 별 사회관계 망을 형성한다.
경제적으로 상호연관을 가지고 살고 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모여서 뭉쳐서 산다.
쏠림현상이 크다.
서울 1000만명이 오물오물 모여 산다.
서울 중심 수도권은 2000만명 우글거린다.
그것도 좁다고 자동차로 개미 때가 이사하듯 이동하기도 한다.
이것도 성이 안차 비행기로 해외도 다닌다.
정상이 아니라고 말들은 한다.
한편 지방농촌은 텅텅비었다.
수백가구 마을이 공동화되었다.
60년대 말 십여만 명이 살던 지방은 큰 도시의 한 동네만도 못하다.
그 넓은 지방 군 단위는 2만 명도 안 되는 곳이 생겼다.
국토의 균형이 깨졌다.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이 깨졌다.
어쩌면 바이러스가 잘못된 환경을 경고한지도 모르겠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하라고.
농촌 어촌 산촌 이 기회에 골고루 흩어져 살라고.
세계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이동을 통제하거나 규제했다.
공기가 확연하게 맑아졌다.
차가 덜 다니고 비행기가 안 뜨니 그렇단다.
환경이 살아 살아났다.
인간에게 의미 있는 경고인 것 같다.
사회적 거리 두고 전국에 골고루 살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