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장마 54일 2020년 여름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로
보고 싶어 만나고 싶어도 못 만나고
반년동안 일상이 집구석을 벗어나질 못했다.
세상이 이렇게 바뀔 수도 있구나.
십 여리 길 걸어 다니는 것은 당연했고
자전거가 신기해서 뛰어 따라가 보기도 했고
소달구지 얻어 타는 날은 횡재.
산업이 발달하면서 일상이 크게 바뀌었다.
호롱불에서 전깃불로
우체부 편지를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고
전화기는 부의 상징이었고.
그러던 때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시골에도 신작로가 뚫리고
집집마다 전화기가 놓이더니
이제는 전화기가 손바닥 안에 쏙
이런 것은 인간이 필요에 의해 발전된 것이다.
아침에 학교 갈 아이들이 집에서 원격수업하고
회사가 아닌 재택근무하고
옷을 입고 다니듯이 마스크를 써야하고.
지하철이나 버스는 마스크 없으면 못타고
땀이 콧잔등에 삐질삐질 마스크는 써야 한다.
이런 변화는 사람의 의지라기보다
코로나라고 하는 바이러스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은 바이러스
만물의 영장 사람을 까불지 말고 나한테 혼나봐라.
인간들은 비행기 타고 세계를 누비는데
꼼짝 마라다.
부랴부랴 진단키드, 백신, 치료제 개발에 몰두
경제는 엉망이고 먹고 살기 고민이 많다.
경제의 먹구름이 언제 걷힐지
한주일 동안 확진자가 1000여명
오늘 하루도 973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서울경기부산은 2단계로 격상
3단계도 추이를 봐가면서 검토한단다.
정부가 아무리 애를 써도
국민들이 호응을 하지 않으면 허사.
문제는 국민이 솔선해서 막아야 한다.
많은 나라들이 K방역을 칭찬했다.
계속 모범적이려면 이번 대유행을 눌려버려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