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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10 08:37
남양유업 문제를 어떻게 풀까??
 글쓴이 : 해올
조회 : 4,901   추천 : 1   비추천 : 0  
남양유업이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사과를 했는데, 그에 대한 진실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섯다. 홍원식회장은 나타나지도 않고 월급쟁이 사장만 내보내서 하는 말이, "본사에서는 몰랐다 영업점과 대리점의 관계에서 일어난 일이고 본사에서는 보고 받은적이 없다"라고 했다, 변명만 늘어 놓는게 진정한 사과라고 보는가?
 
홍원식회장의 주식 처분에 관해서도 은행채무를 변제하려고 매각했지 주가하락을 염려해서 처분한게 아니라는 변명이다. 이런 변명을 늘어 놓을 줄 알았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사회 곳곳에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것도 사회적 리더들의 이런 임기응변식 사고와 진정성 없는 말과 행동에 모두가 속아 왔기 때문에 사회악을 더 키워온 것이다.
 
이제 국민들은 속지 말아야 한다. 그들의 술수에 속아 또다시 물러 선다면 우리나라의 사회개혁과 잘못된 기업문화를 바로잡는 일은 요원한 일이 된다. 썩은 부위는 빨리 도려내야 하고, 확실하게 제거해야 한다. 만약 그 부패가 남아 있는데 그걸 그냥 덮어 놓으면 그 다음에 일어나는 것은 모두를 버리게 되는 것이다.
 
수술은 아픔을 유발한다. 이번 일도 일부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구더기 무섭다고 장 담그는 일을 그만 둘수는 없는 것이다. 이번 남양유업의 사태는 그 기업의 도덕성을 지금 바로 잡지 못한다면, 두고두고 후회하는 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 기회에 남양뿐 아니라 전체 기업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남양유업이 진정으로 새로 태어 나려면, 진정성있는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와 같은 일방적인 통보 방식의 사고로는 않된다. 먼저 그동안 피해를 파악하고 피해자들과 지금의 대리점 운영자들과 회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다. 기업문화의 모델을 만들어서 국민 앞에 공표해야 한다.
 
당연히 피해보상도 해야 할 것이고, 경영진도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로 그 진용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사유재산을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고 할지 모르나, 그것은 결코 해결책이 않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앞으로 국민들은 더욱 강도높은 기업문화 개혁을 요구할 것이 확실하니, 먼저 본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도 도덕성이 실추된 남양유업이 다시 우량기업이라고 인정 받기는 매우 어려운 지경에 있다. 아무리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부르짖으며 재물을 지키려 해도 그 재산이 불법이나 비리로 모은 재산이라면, 그건 결코 오래가지 않는다, 아니 오래 가서는 절대로 않된다. "법과 비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냐?"고 말하지 말라. 그 불법과 비리에 의해서 국민들의 재산이 그들의 주머니에 들어 간 것이다.
 
그런 모든 조치를 해도 성난 시민들이 그들을 용서 할는지 모른다. 다만 용서를 받든지 받지 않든지 그것은 그들이 해야할 도덕적인 최소한의 성의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끄는 힘은 일부 특권층이 아니어야 한다. 정치도 사회도 경제도 문화도 모두 국민들이 함께 이끌어 가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의 힘을 무시하는 그 무엇도 결국은 거꾸러 지고 말 것이다. 꼭 그리 되어야 한다. 그것이 민주사회이기 때문이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것이다. 정치적리더나 사회적리더 경제적리더들은 앞으로 진정한 리더의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시민사회를 만만하게 여긴다면 그들은 리더의 자격이 없다.
 
자유민주주의는 자유스럽게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사회이다. 그러나 필히 정의롭고 공평한 방법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불법과 편법등을 동원하여 얌체상이 있는 부를 축적하고 기업을 키운다면, 그 기업은 도태되고 말 것이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그렇게 놓아 두지는 않을 것이다. 나라에서도 정도로 가지 않는 기업은 싹을 잘라야 한다.
 
남양유업 사태를 보며 시민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된것에 감사한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가 되어야 국민이 살만한 사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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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펜관리자 13-05-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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