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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3-05-14 19:03
대통령은 공직기강을 엄하게 다잡아라!
 글쓴이 : 아라치
조회 : 3,994   추천 : 1   비추천 : 0  
참으로 기가 막히는 세상이다. 아랫것들이 대통령을 세심하게 찬찬히 잘 모시지는 않고, 돌아다니면서 갖은 사고를 치고 다니고, 대통령이 이런 아랫것들 뒤치다꺼리 해 주어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이 모든 것이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한미 동맹 60주년을 맞아 우리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세심하게 방미(訪美) 준비를 해야 했다. 특히 여성 대통령의 순방이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신경 쓸 일이 많았고,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았다.
 
그런데, 대통령을 제대로 모시기는커녕, 술이나 처먹고 여성을 희롱하는 범죄 수준의 실수를 벌여놓고도 잘못한 게 없다고 버젓이 변명을 늘어놓는가 하면, 이런 중차대한 일을 쉬쉬하고 덮으려하다 국제적인 망신만 초래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순방 도중에 감기로 많은 고생을 한 모양이다. 그래서 감기약을 먹어가며 강인한 정신력으로 순방 일정을 소화해 내었다. 그런데, 대변인이라는 놈은 고작 시차(時差)적응 가지고 힘들다면서, 술에 의지하다가 일을 낸 것이다. 그런데, 여러 증언을 보건데, 윤창중은 그날만 술을 마신게 아니라 한다. 3일에 걸쳐 마셨고, 대낮에도 그의 몸에서는 항상 술냄새가 났다고 한다.
 
성추행 전에 윤창중의 음주(飮酒) 자체 하나만으로도 참수(斬首)를 면치 못할 중죄에 해당한다. 대통령의 방미(訪美) 활동을 언론에 제대로 전달하고 홍보하여, 대통령의 방미(訪美)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자가, 술이나 처먹고 성추행 시비에 휘말려 방미(訪美)성과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자신의 추저분한 행각만 전세계에 확실히 각인시킨 꼴이 되었다.
 
급기야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일만 한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까지 하였다. 이쯤되면, 윤창중이라는 놈은 접시물에 코를 박고 한번에 확 들이마시든가 해야지, 어디에 처박혀 있는지 꼬빽이도 보이지 않고 사건 추이만 쳐다보면서 눈치만 보고 있다.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이고 뭐고 간에, 근본적으로 인간이기를 포기한 놈이다.
 
자신이 대변인에 임명될 때, 박근혜 대통령이 얼마나 욕을 먹었는가? 그러한 비난 속에서도 대통령이 자신을 임명해 주었으면, 적어도 공직 생활 중에는 술도 일절 입에 대지 말고, 모든 일에 항상 근신(謹愼)하였어도 부족할 판인데, 사내놈으로서 가장 추악한 짓거리를 해대고 다녔으니,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왜 이런 정신나간 놈 하나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스트레스를 받고 의기소침해야 하는가?
 
물론 아직까지 이번 사건의 실체에 진상은 여전히 분명한 것은 없다. 그러나 윤창중이 귀국하자마자 청와대 정무팀에서 조사한 내용만 보더라도 이미 강간 미수 수준의 성범죄를 저지른 정황이 확실해 보인다. 게다가 이러한 조사 내용과 미국 현지에서 증언하는 여러 사람들의 증언이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윤창중의 혐의가 사실로 판명되는 것을 시간문제인 듯 하다.
 
전 세계 그 어디에도 이런 사건은 없었다. 정말 한국인으로 깊은 자괴심이 든다. 듣자하니, 윤창중은 귀국하면서 그 와중에 항공권 마일리지 적립도 했고, 미국에서 자신을 수석비서관급으로 대우해달라고 갖은 추태를 부린 모양이다. 의전용 차량도 수석비서관급으로 올려 달라고 강하게 어필까지 하여, 미국측을 곤혹스럽게 한 모양이다.
 
그리고 평소에도 직속 상관을 상관 대우 해 주지 않고 무시하기 일쑤였고, 당초 미국에 가기 전에 김행 대변인이 가려고 결정된 사항에 항의하며 자신이 가겠다고 고집을 부려 청와대 관계자들을 짜증나게도 한 모양이다. 허태열 비서실장이 윤창중을 가리켜 단순히 우리 직원이라고 표현한 것만 봐도, 청와대 직원들의 그에 대한 실망과 반감을 읽어낼 수 있다.
 
혹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실패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분명히 맞는 말이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실패를 떠나, 이런 정신나간 인간 자체의 지저분한 행각과 범죄 수준의 못된 행각에 대해 진상규명과 단죄가 우선이다. 다른 범죄도 아닌 성범죄로 의심되는 짓을 한 자가, 지금까지 미혼(未婚)의 대통령 주변에서 얼쩡거렸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가슴을 쓸어내릴 일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공직자 사정라인을 최대한 동원하여 이런 못된 놈이 한 행각의 진상을 조속히 밝혀 내고, 공직자로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 사안이 있다면, 우리 정부 차원에서라도 엄중한 단죄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일을 잘 교훈 삼아, 앞으로 동일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하여 공직자의 처신과 품위 유지에 대한 엄격한 기준과 행동지침을 마련하여 공직기강을 확립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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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유 13-05-14 19:58
 
아라치님 반갑습니다^^ 필명을 마루치로 바꿀까 생각 중입니다 ㅎㅎㅎ
주노 13-05-14 21:15
 
아라치님 참으로 암담한 일입니다.
그넘이 그래놓고 변명이나 하고, 숨어서 어찌하면 진실을 덮을까만 연구하는 모양입니다.
오늘 미국에서 온 사람들을 만났는데, 너무나 분하고 화가나서 말이 안나온 답니다.
아라치 13-05-14 21:50
 
오~자유님.
저는 마루치보다는 보드라운 아라치랍니다~  ^^
아라치 13-05-14 21:52
 
주노님, 반갑습니다.

요 며칠 윤창중 저 자식 때문에, 소화도 안됩니다.
제 주위에 미국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에게 윤창중에 대해 많은 것을 물어오고 있습니다.

창피해서 제대로 말도 못할 지경입니다.

그 사람들 말로는, 미국 같으면 즉각 체포하여 혐의 벗을 때까지 풀어주지도 않는답니다.

그런데, 이 놈이 얼릉 한국으로 도망쳐 나와 버려 더 일이 커져 버린 것입니다.
정말 쪽팔려서 못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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