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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3-12-09 10:42
손수조, 이준석도 토사구팽?
 글쓴이 : 주노
조회 : 1,646   추천 : 3   비추천 : 0  
손수조가 누군가? 지난 대선에서 그는 박근혜의 홍보대사나 마찬가지였다.
그가 지난 총선에서 20대의 젊은 청년들의 희망을 가득 짊어지고 국회의원에 출마해서 열심히 싸웠다. 낙선했지만 그는 당선된것 처럼 꽤나 유명인사가 되었고, 새누리당의 미래세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대선에서는 열정적으로 박근혜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의 전면에 나섯다. 그런 공로를 인정받은 것인가? 그에대한 평판도 꽤나 괜찮았었다. 박근혜를 지지하는 새누리당 지지세력은 손수조를 보배처럼 여기고 지나칠 정도로 그를 아꼈다. 그런데 지금 그가 말한다. "정이 들었고 지키고 싶었던 미세위, 그러나 당은 이러한 청년의 열정을 결국 허망함으로 돌려 주고 말았다" 고 분노하듯 말 한다.
 
그는 "기존 조직을 무시한 낙하산 인사, 윗선이 바뀌면 모든 조직을 바꿔 버리는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새누리당에 미래가 없다"며, 새누리당에 남아 있을 청년이 없다고 말한다. 그는 분명 비분강개 했을 것이다. 미래를 키워나가야 하는 정당 구조가 아니고 일회용 소모품 정도로 쓰고 버리는 정치 현실에 대한 회의를 나타낸다.
 
대한민국의 정치 조직이란게 그 모양이다.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가 흔들리지 않고 자양분도 충분히 공급되는 것은 자연의 진리다. 그러나 새누리는 뿌리에는 관심이 없고 열매에만 온통 신경이 고추서 있다. 내일은 없고 오직 현재만 존재한다. 그러니 불법을 저질러도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얕은 숫법만 양산하고 정치 소비자인 국민을 현혹하여 당장의 표만 얻으면 그만이라는 짓거리를 한다.
 
국민에 대한 약속위반은 아무것도 아닌 식은죽 먹기다. 아무런 부담감도 없이 당선되어 정권만 차지하고 나면 그저 기고만장이고 얼굴색 하나도 변하지 안는다. 이런 정치판을 보며 국민들이 얼마나 허망하고 실망스런지 그들은 도무지 관심도 없는것 같다. 그들은 아마도 철면피인가 보다. 그리고선 상대가 조금 잘못하면 그것은 난리법석을 떨어 댄다. 금방 나라가 망하는 것 처럼 말이다.
 
손수조 뿐이랴, 이준석은 지금 어떤가? 생각이 제대로 된 젊은이들 인데, 나는 젊은이들이 너무나 실망하고 분노해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기 바란다. 순수하고 능력있는 그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치에 접목하여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가야 하는데, 그들이 깨끗한 열정이 혼탁한 정치판에서 더러워 질까 심히 걱정이 된다. 만약 정치 현실을 보는대로 배우고 따라서 행한다면 우리에게 무슨 희망이 있겠는가?
 
나쁜짓이란 나쁜짓은 정치판에서 나온다. 그러니 국민들도 나쁜짓만 배우게 되는 것이다. "아니 그 나쁜짓을 왜 배우나? 그들과 반대로 하면 되지!" 라고 말하지 말라, "그랬다간 세상에서 낙오자가 되기 십상인 세상인데 독야청청하면 누가 인생을 책임져 주나?" 라고 생각하는게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이다. 결국 대한민국에는 정의가 땅에 쳐 박히고 도의는 바닷물에 빠져 버렸다. 어린 후세대가 무엇을 희망으로 삼겠는가?
 
지난 총선에서도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손수조를 돕겠다고 부산으로 내려가고 난리 법석을 떨때, 그때 이미 알아 봤다. 잘못하면 젊은이 하나 망쳐 놓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가 무슨 생각들을 가지고 부산까지 따라 다니며 법석을 떨었는가? 그는 그 지역의 일꾼으로 나선 것 아닌가? 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물이었나?
 
제발 이런 얕은 냄비근성을 버리자! 턱도 없는 술수에 휘말리지 말자! 공권력이 선거에 이용되었다면 그 수혜자는 자신의 지시가 아니었어도 책임이 있는 것이고, 마땅히 그에 대한 정직한 해명과 국민들의 의사를 물어야 정도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모두 정도를 걸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심어 준다. 그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는지 깊이 생각하도록 하라! 
 
손수조나 이준석을 통하여 보수적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젊은이들 에게 무엇인가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는 젊은이들 밖에 없으니, "정의와 진리를 잃지 말고 꿋꿋히 정도를 가라"고 말이다. 기성세대가 썩었지만, 그 중에도 정신이 올바로 박힌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 달라고 하고 싶다. 스스로 잘 찾아서 배울것이 있는 사람 만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를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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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ma 13-12-09 22:21
 
용도폐기하는 당이나 당하는 손주조나 이준석이나
저울질 할것도 없이 자업자득입니다!
어차피 젊은 애들 표를 의식한 선거용 우대였고,
자신들이 대단한 인물로 착각한 자아도취증에 불과합니다~
주노 13-12-09 22:40
 
맞습니다만, 그 어린것들을 이용해 먹고 버리는 기성세대가 더 나쁘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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