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박근혜 지지자들은 박근혜에게 쓴소리 한마디만 하면, 그를 완전 적으로 간주하여 빨 타령까지 늘어 놓는데, 자신들의 참람한 모습을 돌아보며 자성해야 할 것이다.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 일이야 뭐라고 시빗거리도 아니고 말릴 일도 아니니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 말고도 타인이 좋아하는 사람도 세상에는 널려 있다는 것일 알아야 한다.
가만 보면 그 옛날 자유의지를 반납하고 군사독재에 세뇌되어 오직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 살아갈 수 있다는 고정관념이 남아 있을 뿐, 자의적인 판단도 하기 어려운 무뇌아에 가까운 자들이 너무나 많다.
그 당시에는 먹고살기도 어려웠으니 측은한 마음이 들어서라도 그런대로 봐줄 수도 있지만, 지금은 21세기 자유가 만발하고 먹고살 것이 지천에 깔려서 자신만 노력하면 먹고사는 문제는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아닌가? 그러니 이제 과거의 우매함을 떨어 버리고 좀 자율성을 가져보기 바란다.
눈의 각막이 빨간 것으로 색칠되어 있지도 않으련만, 지금 세상 돌아가는 꼬락서니를 못 보지는 않을 터, 사람도 누가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인지 보면 알 수 있지 않겠는가? 더구나 공인들, 정치인들 하는 꼬락서니를 보면서 그것도 구분 못할 정도로 어리석은 사람들이 되어 버렸는가?
위정자는 우선 청렴해야 한다, 청렴한 바탕이 아니면 그는 아무리 똑똑하고 유식해도 그 유식함을 올바르게 쓰지 못하고 나쁜 짓에 쓰게 되어있다. 그러니 정치인은 가장 중요한 것이 청렴이라 해야 한다. 그것은 공자도 말했고, 목민심서에도 기록되어 있는데, 꼭 공자를 믿어서라기 보다 도둑넘이 아무리 똑똑해도 도둑질하는 데는 1등이 되지만 남을 위해 살아가는 데는 완전 반대로 갈 것이 뻔하다는 것이다.
이제 국민들은 정치인 중에 누가 가장 청렴한가?를 분별해야 한다.
조선일보 최보식이 만난 사람에 이재오 의원이 대담을 한 것이 실렸는데, 그가 그렇게 강력하게 대통령의 잘못된 정치 행태를 지적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청렴하여 도무지 털어도 나올 먼지가 없다는 것에서 힘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렇다! 당연히 깨끗한 사람이 아니면 자신의 뒤가 구려서 상대의 잘못을 지적질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힘을 실어주어야 할 양심적인 정치인을 죽자 살자 헐뜯는 사람들이 나는 달리 보인다. 깨끗한 정치인을 배격하는 원인이 자신들이 깨끗지 못하고 뭔가 꺼림칙 해서 그러는 것은 아닌가? 스스로 가슴에 손을 대고 눈을 감아 봐라~
혹자는 이재오의 전력을 문제 삼아 민중당을 결성한 것이 친북 정당이라고 속인 당시 군사독재정권의 말을 지금까지 믿고 있는 모양인데, 그것이 바로 군사독재 시절의 세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또한 그들과 적당히 작당하여 당시에 부와 명예를 누리고 살아온 전력이 있는 자들이 아닌가 한다. 그러니 당시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탱자 탱자하고 사리도 분별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짓을 하는 것이다.
친북으로 따지면야 이재오가 북괴의 누구를 만난 사실도 없는 사람인데 반해, 박근혜는 김정일과 독대하고 와서 김정일이 신뢰가 가는 사람이라고까지 칭찬하지 않았는가? 지금은 어떤가 무엇을 퍼 주고라도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정은이를 만나려고 안달이 아닌가 말이다. 그렇다면 누가 더 친북인사라고 해야 하나?
도대체가 앞뒤가 맞아야 무슨 논쟁이라도 하지, 도무지 가치가 없어서 아무리 나를 재오빠니 뭐니 해도 응답을 않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재오를 한번 만나보면 아마도 오해하고 있던 모든 것이 풀릴 가능성이 많으니 한번 면담 신청이라도 해 보기 바란다. 자신이 없으면 내가라도 주선에 나서주마~~
영웅호걸도 아무 소용없다. 그리고 이 시대는 영웅호걸이 나올 수도 없는 시대다.
살신성인의 자세를 견지하는 정치인을 잘 찾아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린다.
오직 국민들이 똑똑해야 나라가 잘 되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