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뚝 끊어지는 국수 가닥을 조심스럽게 젖가락으로 집는다 지난 날의 기억들이 가닥 가닥에 묻어 난다 때론 영상처럼 또렷하게 때론 안개처럼 희미하게 한 가닥은 짧고 한 가닥은 길게 대목 대목 다른 느낌으로... 가닥들을 한 줄로 이어보고 싶어 조심스럽게 젖가락으로 집는다 오늘은 추억 듬뿍 머금은 국수 가닥으로 허기를 때우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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