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시·단상]
 
 
작성일 : 15-02-20 21:00
정월 초하루 밤
 글쓴이 : 도제
조회 : 1,161   추천 : 1   비추천 : 0  
꽉 쥐면 바스라질 것만 같은 고목등걸 같은 노모의 손을 잡으니
그 손에서도 따스한 온기가 내 맘속으로 전해온다.
 
노모의 촛불은 언제 꺼질지 모를 정도로 가물거리고 있다.
그것을 지켜보는 1남 4녀 자식들의 가슴도 타들어가고만 있다.
 
정월 초하루 밤 94세의 노모의 손을 잡는다.
다음에 잡는 손도 오늘 이손처럼 온기가 있을까?
 
정월 초하루 긴긴 밤에 나는 기도한다.
내년에도 따스한 저 손을 다시 잡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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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5-02-23 10:54
답변  
절절한 사모곡이 저에게도 느껴저 가슴이 찡합니다.
* 검 객 * 15-02-25 21:04
답변 삭제  
사랑하면,,,
자연스럽게 시인이 되지요.
여자는 설령 배신을 해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이 바로 모성이라면
그에 대한 노래와 시는
우리의 영원한 몫인가 합니다.

기도가 이루어지게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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