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14-01-19 13:57
안철수 신당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
 글쓴이 : 세상지기
조회 : 2,107  
新年들어 6월에 있을 지방선거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예산된다. 與.野, 즉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싸움이 아닌 3파전으로 전개될 우려성 때문에 각 정당들은 이미 깨진 돌다리를 강력 접착체로 붙혀서라도 민심을 선점하려 아우성인 것이다.

발단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수개월전 자신의 싱크탱크인 "내일"을 출범시키고 신당을 창당하겠노란, 발표 때문이다. 사전 심의(민심들 반응)를 모두 거친 덕에 신당을 창당해도 민주당의 현지지율을 초월하여 제1정당, 못지않은 파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란 여론들을 반영하여 머지않아 신당을 창당할 것으로 예측한다.

집권당인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세력들이나 지지층들은 보수정권을 지향하고 정도를 추구하는 보수성향의 국민들로 요지부동인 반면, 민주당이나 각 군소정당들을 지향하는 일각 국민들은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비현실적인 사고방식으로 오를 만큼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좀 더 높이, 높이를 외치다 결국 추락하고, 무너지는 사상누각(沙上樓閣) 같은 허구정치를 지향하려 탈선에 탈선을 거듭하는 것이다.

>>>6월 지방선거가 4개월 넘게 남았지만, 정치권은 벌써 선거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현역 광역단체장들이 불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여야 예비 후보자들의 공식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조기 과열 조짐마저 보이는 상황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추진중인 '신당'의 지지도가 제1 야당인 민주당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지방선거 역시 '3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한창 가열되는 분위기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고 있다.

아직 출범도 하지 않은 "안철수 신당"의 기세에 조바심이 난 기존 여.야 정당의 잠재 후보군들이 이른바 '선점 효과(first-mover advantage)'를 염두에 두고 일찌감치 선거판에 뛰어들고 있다.

새누리당은 안철수 신당의 지지층이 민주당과 많이 겹친다는 점에서 "3자 구도"를 내심 바라는 기류가 지배적이지만, 선거전 막판에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후보들이 어떤 식으로든 연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여당의 개별 후보들은 조급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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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쪽에선 신당을 창당하더라도 야권과 연대할 수 없는 처지를 잘알고 있을 것이다. 일각 국민들이 안철수를 바라보는 관점은 안철수가 좌, 우편향 아닌 중도정치를 지향하여 일관성있는 추진력을 믿는 것이지, 자신의 소신마져 져버린 줏대없는 안철수를 국민들은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대선때 무소속으로 대선후보군까지 올랐던 안철수를 일각 국민들은 열광하고 지지했었다, 하지만 명분상 민주당 문재인 후보한테 양보하고, 지지국민들 팽개치듯, 미국행에 올랐던 안철수를 일각에서 무책임하고 줏대없는 정치, 초병이라며 비난하고, 많은 지지자들이 안철수를 떠났다.

무소속 안철수 싱크탱크인 "내일"에서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해 크고 작은 선거구에 골고루 후보들을 출마시킨다는 발표까지 천명(闡明)했는데, 민주당과 연대하여 새누리당을 공략한다면 무소속 안철수는 더 이상 설 곳을 잃는 것이다.

안철수 역시 내심으로 집권당인 새누리당을 꺽으려면 민주당과 연대가 반드시 필요한데, 민주당과 연대하면 그나마 자신을 지지해주던 일각 국민들이 줏대없는 정치인이라 등돌릴 것이고, 신당을 창당하여 自黨에서 독자적인 후보들로 대치한들, 요지부동인 지지勢인 새누리당을 꺽을 수 있는 自力은 안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불편한 진실을 안철수는 알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6월 지방선거, 역시 지난 대선후보군에서 밀려 도피하듯, 미국행에 올라 실망을 주었던 아픈 기억을 잊어선 안된다. 퇴보적인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하려면 3파전이든, 4파전이든 견제할 수 있는 신생 정당이나 정치인들이 늘어나야 정치가 발전하는 것이고, 대통령 중심제인 대한민국에서 모든 권력은 국민에 의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상기(想起)토록 주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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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4-01-20 00:56
답변  
안철수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었는데, 그게 쉽지는 않겠지요.
그래도 정치개혁에 조금이라도 기여를 하리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