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14-03-19 13:29
안철수를 보고 정치력이 없다고 하는데...
 글쓴이 : 도제
조회 : 1,326  
정치력? 즉 정치를 조직화하고, 만들어진 조직을 장악하는 정도의 힘을 말하는 것이다. 물론 정치인들의 정치력이 안철수보다 더 크다는 것은 인정을 한다. 그렇다면 그동안 우리의 정당역사에서 명멸해간 신생정당들을 만든 사람 전부 다 정치력이 없다고 판단하여야 된다.
 
이인제가 정치력이 없어서 신생정당을 유지 못했나? 이회창이 뭐가 못나서 자유선진당의 간판을 내렸겠는가? 2002년엔가 박근혜가 만든 정당은 지금 어디에 있나? 따라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정치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요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크게 두 가지이다.
당연히 첫째는 인물의 됨됨이다. 두 번째는 시대정신이다. 또 하나가 있다. 우리는 이것을 간과하고 있었던 측면이 있다. 그것이 바로 ‘돈’이다. 정치자금 말이다.
 
필자가 자주 말하는 것이 있다. 즉 “돈 없이 정치나 사업을 하는 것은 대단히 힘들다”
필자는 그동안 충분한 자산을 갖추지도 않고 정치나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꽤나 많이 보았다. 그리고 성공하는 사람을 아직까지는 본 적이 없다.
 
물론 돈만 있다고 정치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사람의 됨됨이 그리고 그 시대가 요구하는 정신과 부합하여야 함이다.
 
이런 의미에서보면,
안철수는 많은 것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이 된다. 다만 부족하다고 인정되는 것은 조직의 장악력뿐이다. 그러나 요즘 안철수의 언행 그리고 나타나는 결과물을 보면 이것 역시 부족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시다시피,
정치가 인물 잘 생기면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돈 역시 없으면 못하지만 많다고 해서 정치인으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 돌이켜보면, 세상에 똑똑한 사람들은 정말 많다. 특히 정치인들 중에 머리 좋고, 학벌까지 갖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결국은 시대정신과 국민의 부름이다.
이 기본을 충족하지 못하면 제 아무리 똑똑하고, 돈이 많다고 하여도 정치판에서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돈?
없으면 사람이 살지 못하고 많으면 많을수록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는 고약한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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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실 14-03-19 17:32
답변  
도제님 논조에 공감합니다.

안철수의 새정치는 이제 시작이고

국회의원2명 있는 안철수가 126명의 국회의원이 있는 민주당과
5대5의 통합만 보더라도 과소 평가할수 없는 대단한 일로 정치력이 없다할수 없습니다.^^
명보 14-03-19 19:53
답변  
새정치와 민주주의가 새정치민주연합이 어떻게 잘 결합할런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