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이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가 기가 막힌다. 이래도 망하지 않는 것을 보면 거의 기적에 가깝다. 애국가에 있는 “하느님이 보우하사.....”(이것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이 보우하신다고 노래하는 사람들도 있고, 하나님이 아니고 하느님이 보~우~하~사아...라고 노래 부르기도 한다. 하나님? 하나 뿐인 존재를 일컫는다. 하느님은 하늘에 계신다고 하느님이라고 한다. 무엇이 맞을까?)

 

민주주의란 다양한 이념들이 혼재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양극단의 이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민주주의는 하나의 이념만 존재해야 된다고 말들을 한다. 즉 애국우파 보수만 있는 민주주의를 외치나 이렇게 되면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 독재국가가 된다. 북한이 그렇지 않은가? 말로는 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라고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김씨왕조이다.

 

(여러 수십 번 했던 말이지만) ‘종북’은 잡아야 한다. 잡아서 죽여야 한다. 그렇다고 천날만날 아무나 보고 “저놈 종북이다”고 외칠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닐까? 그리고 종북을 내가 잡나? 일반국민들이 잡아야 하는가? 정부보고, 대통령보고, 국정원보고 종북을 잡아라고 말해야 한다.(과거 필자는 세종시이전을 반대하기 위해 직접 청와대 앞에까지 가서 이명박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한바 있다) 이렇듯, 자칭타칭 애국우파보수들은 당장이라도 창와데 앞에 가서 “요놈, 저놈, 이놈 등등이 종북이니 대통령이 나서서 빨리 잡아라”고 외쳐야 되는 것이다.

 

작금의 종북낙인찍기 게임을 보느라면 지금이 마치 6.25전쟁 중인 것 같다. 낮에는 파란색 완장들이 빨갱이를 잡는다고 설치고 밤이 되면 빨치산 공비들이 민가에 난입하고... 그리고 오늘 새벽 당장이라도 대한민국에 기생 또는 암약하고 있는 종북이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와 나라를 뒤집어 엎어버릴 것만 같다. 이거 불안해서 어디 살겠나!

 

민주주의란 보수와 진보라는 양 날개로 날아야 한다. 한쪽 날개로 날려고 발버둥 치면 칠수록 추락하고야 만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명심하자. 특히 보수만이 애국자이고 진보를 마치 친북이나 종북으로 생각하는 우는 결단코 범하지 말자.

 

뭐 뭐 해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가듯, 선거 날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째깍째깍 다가오고 있다. 불만이 있다고 엎어버리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잘못 된 것들을 기억해 두었다가 선거 날에 투표로 심판을 하자. 이것이 민주주의이며 이런 생각을 가지는 것이 바로 애국자이다.

 

경제살리기? 사람이 숨을 쉬지 않으면 죽어버리듯 경제 역시 사람이 숨쉬듯 어느 하루 어느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살리기를 해야 한다. 즉 “지금은 경제살리기에 올인 할 때다”는 말은 틀린 말이다.

 

개혁이라는 말도 마찬가지이다. 왜 개혁은 대통령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특히 대통령선거 때가 되어야지만 개혁 말이 나오는가? 평소에 개혁하면, 대통령이 아닌 국회가 개혁하면 누가 잡아먹나? 개혁도 경제살리기와 마찬가지다. 즉 숨쉬기 운동 멈추면 뒈져버린다는 말이다.

 

그런데 뭐라? 풀리지 않는 개혁을 단두대에 올려 싹뚝 잘라? 그것도 국산 단두대가 아닌 외국산 길로틴을 사용하여..... 하긴 박근혜는 과거부터 매듭은 푸는 것이 아니라 단번에 짤라버려야 된다고 주장을 해왔었다. 마치 아이들이 울다가 성이 차지 않으면 바닥에 드러누워 팔다리를 허공에 휘휘 저으며 더 큰소리로 울듯, 가위로 안 되니 이제는 단두대???? 어마 무시라!!!!!

 

통진당은 해체 시켜버리는 것이 옳다. 그렇다고 “다시 만들면 된다” 이따위 말은 망발이며 망동이다. 이 땅에 진보라는 한쪽 날개가 기형적으로 크거나 작지 않고 보수라는 날개와 균형을 맞추어 대한민국이라는 몸통을 이륙시키려면 노회찬, 심상정으로 대표되는 사람들과 진보통합을 하라. 즉 이유여하를 떠나 이석기는 감방에서 남은여생을 보내는 것이 옳고 이정희는 정계를 은퇴하는 것이 맞다. 나머지 통진당 의원들은 무릎 꿇고 국민들에게 사죄한 후 일어서지 말고 참진보대열의 꼬리라도 잡고 살려달라고 애원을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