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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26 10:52
국민은 도덕적이고 지혜로운 지도자를 원한다!
 글쓴이 : 주노
조회 : 2,478   추천 : 1   비추천 : 0  
대권주자들이 자신의 일이 아닌 자식의 일로 곤혹 스러워 하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의 독보적 대선주자로 장시간 군림(?) 하고 있는 김무성 대표가 얼마 전 새로 맞은 사위의 마약 전력으로 문제를 제기하더니 이번엔 딸의 마약 연루설에 딸 본인이 유전자 검사를 통하여 결백을 밝히겠다고 나섰다. 김무성 대표는 가족에 대한 문제가 있을 때, 머뭇거리지 않고 즉각 해명하고 나서는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 그의 지지율에도 안정감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야당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은 병역 의혹으로 수년째 법적 공방까지 해 오고 있는 중으로, 의학계 여러 의사들도 의혹을 제기하고, 시민 단체(사회지도층 병역비리 감시단) 등과 의사들과 재판 중에 있으며, 심지어 유력 방송사(M B C)까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으니, 박원순의 곤혹스러운 모습이 보인다. 대권 주자로서의 지지도가 메르스 사태로 상승하더니 아들 문제로 다시 곤두박질을 치고 있기도 하다.
모름지기 지도자는 "수신제가시국평천하"​라는 문구를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자신은 당연히 잘 갈고닦아 더러운 이물질이 틈타지 못하도록 언행을 조심해야 하며, 늘 윤이 나게 다듬어야 하는 운명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그에 더하여 가정을 잘 이끌어 타의 본이 되는 가정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김무성의 둘째 딸이 스스로 DNA, 모발검사를 통한 마약 의혹에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다르게 박원순 시장은 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였다. 이미 국가가 검증을 했는데, 다시 검증하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6차례나 검증을 받았는데 의혹을 제기할 때마다 그것을 해명해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보인다. 물론 김무성 대표의 차녀 문제는 제삼자의 고발에 의한 수사의 진행으로 봐야 한다.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 북에서,
"아내가 울고 있었습니다"​로 시작하여 아들 주신 씨에게 남기는 말, "많이 힘들지? 미안하구나"로 마치는 글을 남겼다. 그는 "국가 기관의 6번의 검증보다 신뢰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항변하기도 하였다. 의혹을 제기한 의사들의 말이나 증거로 제시한 사진들을 보면 그들의 주장이 옳은 것 같기도 하나, 우리들이 전문 지식이 없으니 재판부에서 공정하게 가려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다만 박 시장은 더 이상 검증은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김무성 대표의 차녀 문제는 제삼자의 고발에 의한 수사의 진행으로 봐야 한다. 본인이 신속하게 해명하여 아버지의 정치 행보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의 조처를 하겠다는 의지로는 검찰의 수사 요건이 될 수 없다고 하니 누군가 고발을 한 것이겠지만, 아무튼 발 빠른 수습을 하는 것이 나쁘지 않아 보인다.
국가의 운명을 짊어지고 갈 지도자인 대통령의 자리는 아무나 해서도 안 된다. 그 자리는 지식만 가지고 되는 것도 아니고, 어느 특정 분야를 잘 안다고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특히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절대로 안 되는 이유가 5천만 국민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국정의 모든 일이 대통령의 도덕에 의문이 간다면 국민 대다수가 대통령을 의심하고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빨리 풀어야 한다. 문제를 덮고자 지지부진하다 보면, 문제는 더욱 크게 불거지게 마련이다. 사실 위의 두 사람의 사례를 보면, 김무성 측은 신속하게 해명하고 처리하는 것이라서 훨씬 보기가 좋지만, 박 시장 측은 너무나 오랜 시간 의혹을 놔두고 있었으니, 의혹은 점점 더 부풀려지고 커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세상은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온갖 진실과 거짓을 담은 정보가 날아다닌다. 어느 정보가 진실인지 헷갈린다. 이런 세상을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기도 버거운 데, 하물며 국가를 경영하고자 하는 정치인들일 소냐! 그들은 앞으로 더욱 도덕적인 삶을 살아야 하고, 인생사를 이미 들키고 살아간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 고로 박원순 시장은 6번이 아니라 10번이라도 의혹이 있다면 검증을 받는 것이 국가 지도자로서의 자세다.
지도자의 덕목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도덕성이다. 도덕적으로 바른 삶을 살아가며 지혜와 지식을 겸비하면 그가 참 지도자가 될 것이다. 만약 도덕적으로 국민에게 용납되지 못하는 지도자는 아무리 지식이 높고 지혜가 풍부해도, 그가 하는 일에 신뢰가 가지 않을 것이므로 따르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우리가 바라는 정의로운 국가는 도덕적으로 신뢰받는 지도자만이 이루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국민은 '정의로운 국가' '공정한 사회'로 가기를 원한다. 그곳에 국민의 행복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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