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22-07-02 14:44
당신은 어디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나요
 글쓴이 : 소담
조회 : 11,795   추천 : 1   비추천 : 0  

나이가 한 두살 더해질수록 죽음이 가까워졌다는 걸 실감한다.

가끔 온다는 연락은 결혼 청첩장은 거의 없고 부고가 많다.

 

코바이드 시대 부고를 받아도 영결식 참석이 어렵다.

장례식과 절차도 간소화 되었다.

 

고독사란 말이 근래에 부쩍 늘었다.

독거노인의 고독사가 사회문제의 이슈.

 

집에서 혼자사는 노인이 쓸쓸한 최후를 맞이했다.

1인가구가 늘다보니 가엽고 불쌍하게 죽었다는 것이다.

 

가족 여러명이 함께 살면 좋은 점도 있지만,

불편한 점이 더 많아 1~2인가구로 살기를 원한다.

 

젊은 이들도 부모와 함께 살기를 싫어하지만

요사이는 부모들이 오히려 불편해 원하지 않는다.

 

너희들은 너희들 끼리 살아 우리는 우리끼리 살테다.

가족간에 서로 눈치보고 간섭하는게 싫어서다.

 

생의 마지막은 어디서 보낼것인가.

요양시설이나 병원이 대세다.

 

이곳에서 죽음을 맞이 한다고 해서 고독사가 없느냐.

죽음을 의사나 간호사가 지켜주느냐.

 

죽음은 혼자죽는다.

임종때 가족이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당신은 어디서 죽음을 맞이 하고 싶나요.

집에서, 요양시설에서, 병원에서.

 

어디서 어떻게 죽음을 맞이 했는가.

어디서 어떻게 죽을 것인가.

 

내가 살던 집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

집나가 죽으면 객사라 했던가.

 

가장 불행한 죽음을 객사라 했는데

근래는 대부분이 객사 아냐냐?

 

죽음은 혼자 죽는다. 고독사라는 말이다.

혼자 죽지 둘이 죽는 동반자살은 아니다.

 

임종을 하지 못하면 불효라는 콤플랙스에 대해서

우리 사회는 새로운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

 

평소에 자식과 친인척 친지들에게 이별전에 할 말을 다하자.

연명치료 거부 서류, 유산 상속 문제들도 정신이 말짱할 때 해두자.

 

귀도 잘 안들리고 정신이 혼미하고 말도 어둔할 때 보다

미리 유언장과 유언을 하자.

 

고독사라 불쌍하게 표현은 합당하지 않다.

문제는 혼자 죽음을 맞이하면 언제 죽었는지.

 

 

대책으로 질병을 관리하거나 제한된 일상생활능력을 보완하는

환자나 노인에 대한 전문적인 대인서비스 간병보험제도

 

단순한 신체적 원조뿐만 아니라

전문적 지식과 기술에 근거한 원조행위

 

재택 방문을 통한 간호, 간병, 의료로 보호관리제도(캐어 care)

현재 장기요양 보험 제도의 확대 보완이 필요하다.

 

본인이 살던 집에서 죽음을 편히 맞이하자.

2~3회 캐어care를 받으면서 편안하게 생을 마감하자.

 

요양 집단 생활에서 불편하게 죽지 말자.

집에서 편안하게 죽음을 준비하고 싶다. .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Total 5,68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5345 푼수도 가지가지 이어도 03-07 1411 0 0
5344 안희정의 몰락을 보면서 한신 03-07 1423 1 0
5343 제3차 남북정상회담 도제 03-07 1341 2 0
5342 김정은이 미소짓고 나올때가 가장 위험한 순… 한신 03-06 1422 1 0
5341 빨/갱이나라에 시작되는 자아비판과 권력투… 이어도 03-06 1381 1 0
5340 '미투'의 길 주노 03-06 1366 2 0
5339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는 보수진영 교육계, 한신 03-05 1324 0 0
5338 대북 빨갱이 특사단 무엇을 감추나? 이어도 03-05 1337 1 0
5337 평창올림픽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한반도 … 소담 03-02 1421 1 0
5336 트럼프와 문재인의 동상이몽, 한신 03-02 1404 1 0
5335 르뽀) 문재인 빨갱이정권 축출대회현장 이어도 03-01 1827 0 0
5334 평창 올림픽 이후의 남북 대화 청양 02-28 1425 1 0
5333 재판정에 울려퍼진 검차의 하여가 (何如歌) 한신 02-28 1421 1 0
5332 좌파정권의 도덕성 이어도 02-28 1404 1 0
5331 좌파 정권규탄대회 20만 인파 이어도 02-26 1870 1 0
5330 이제 막 시작된 문화예술계의 추잡한 막장드… 한신 02-26 1643 1 0
5329 거센 후폭풍이 에상되는 김영철의 방남, 한신 02-25 1427 1 0
5328 고은시인은 고은손으로 더듬었나? 이어도 02-24 1399 1 0
5327 악의 화신, 김영철은 방남은 있을수가 없는 … 한신 02-23 1428 1 0
5326 소원대로 똫걸레가 된 고은 시인 이어도 02-21 1454 1 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