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에 ‘옻’을 입히다! 전통 채화칠기 가족
옻칠에 안료를 섞어서 다양한 전통문양들을 세필로 그려나가는 ‘채화칠기! 그 역사는 삼국시대부터 기록돼 있지만, 자개를 이용하는 나전칠기에 가려져 크게 발전을 하지 못하고 극소수의 사람만이 명맥을 이어 왔는데...
이러한 채화칠기의 아름다움을 현대인들에게 전하며 대를 이어 전통 채화칠기를 하는 가족이 있다. 부부와 아들 딸, 4식구가 모두 채화칠기를 하는 보기 드문 가족, 바로 중요무형문화재 나전칠기장 제10호 故김태희 선생을 사사한 채화칠기 작가 최종관씨 가족이다. 채화칠기에 인생을 건 남편 최종관씨를 따라 일찌감치 같은
길을 택한 부인 김경자씨와 그런 아버지 어머니를 보며 가난한 공예가의 삶을 주저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자신의 미래를 채화칠기에 걸게 된 아들과 딸.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목기 작품, 선물용 작품 등을 다양하게 제작 판매하며 전통의 멋을 살린 친환경 인테리어로서 채화칠기의 새로운 부활을 꿈꾸고 있는데! 서양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동양 특유의 공예품으로, 가업의 길을 걷고 있는 가족을 만나본다.
2014년 7월 18일 국회방송 방영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