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시·단상]
 
 
작성일 : 18-01-04 21:15
<시> 추억의 뿌리
 글쓴이 : 주노
조회 : 725   추천 : 0   비추천 : 0  
누렇게 변한
사진 한 장
 
어릴 적
누나들과 손잡고
함께 나드리 했던
내가 태어난 곳

식민 시대의 상징
엄청나게 큰 감옥
돌로 지은
중앙청도 있다

피난살이 소년이
서울 내기라고 우쭐대었던,
사진첩에 묻어 두었다가
가끔 꺼내보는
소중한 추억

상처 난 내 가슴을
염장하는 쓰라림
움켜쥔 아픔을
주체하지 못하는가?

바뀌는 환경에
서서히 묻혀 가는데
지울수록 더
깊어가는 흔적들


             황 준 호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Total 1,35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245 좋은 위치에 있기를 바라나요 시사랑 10-16 746 0 0
244 변화를 바라나요 시사랑 10-17 764 0 0
243 손해 보는 선택도 필요해요 시사랑 10-18 729 0 0
242 삶은 문제의 연속입니다 (78) 시사랑 10-19 3760 0 0
241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하나요 시사랑 10-24 738 0 0
240 다른 사람의 마음도 생각해요 시사랑 10-26 794 0 0
239 친구를 사귀고 싶나요 시사랑 10-30 812 0 0
238 다른 사람을 비판하나요 시사랑 10-31 769 0 0
237 나쁜 습관은 버려요 시사랑 11-14 810 0 0
236 포기하면 아무 것도 없어요 시사랑 11-15 810 0 0
235 실천 지렛대를 찾아요 시사랑 11-20 728 0 0
234 끌림이 있는 사람인가요 시사랑 11-21 1589 0 0
233 송구영신을 해요 시사랑 12-29 692 0 0
232 <시> 추억의 뿌리 주노 01-04 726 0 0
231 <시> 12월의 기도 주노 04-14 9541 0 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and or

회원로그인

아이디/비밀번호찾기 |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