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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3-03-23 15:28
말도 탈도 많았던 정부조직법과 인사문제..
 글쓴이 : 주노
조회 : 3,415   추천 : 0   비추천 : 0  
김병관이 스스로 물러났다.  진작에 물러났으면 박 대통령도 부담이 훨씬 적었을 것이다.  자신이 스스로를 알지 않는가? 그렇다면 박 대통령이 잡아도 뿌리치는게 도리다.
 
박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 문제는 처음부터 우려하던 바이다.
지금까지 몇 차례에 걸친 인사문제는 어찌 보면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박근혜식 정치방식의 하나이고, 그 방법의 시험대가 인사발탁의 문제였다고 본다.
 
결국 김병관은 물러나고 김관진은 유임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김관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런 어려운 가운데서도 김병관을 국방장관에 쓰려는 것은 아니었나 보다. 시간이 가면서 박 대통령도 자신의 결정이 좀 무리가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것 같아 다행이다.
 
국정을 이끌어 가는 중요한 인사는, 철저한 검증없이 대통령이 나홀로 결정할 사항은 아니다. 될수록 많은 검증절차를 밟아서 한점 의혹도 없어야 할 것이고, 국정 파트너인 야당의 시각도 신경쓰지 않으면 않된다. 야당을 무시하는 것은 야당을 지지한 국민들의 반감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제 대통령은 큰 틀에서 국정을 넓게 살펴봐야 하고, 중요 사안은 깊이 들여다 보고 결정하는 신중함도 필요하다, 사안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해야 할 일은 과감하고 빠르게 단안을 내려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일을 나홀로 결정을 해서도 않되고, 그렇다고 마구 흔들거리는 모습도 않된다. 그렇게 대통령이라는 위치는 중요하고 어려운 자리다.
 
성접대의혹으로 스스로 물러난 김학의 법무차관의 일도, 그 자신의 변명를 믿기보다 객관적 검증을 거쳐야 하며, 좀더 넓게 살펴보는 혜안을 가졌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 누구나 명예욕 병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치부를 가리려 하는 것이다. 어찌보면 개인적으로는 당연한 행위인지 모른다.
 
그러나 의혹이 있는 곳엔 무언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좀더 면밀히 검증을 했어야 한다. 괜히 야심과 욕심에 눈이 멀어 자신의 잘못된 과거를 숨기려 하는 사람의 말을 믿고, 질질 끌다가 국정공백만 초래하여 국민들만 피해를 받게 되지 않았는가?
 
역대 대통령 중에 최저의 지지율로 떨어진 현재 상황은 인사문제 때문이다. 50%의 지지도 못받는 대통령이 되어버린 대통령, 앞으로 가야 할 험난하고 위험한 가시밭길을 잘 헤쳐서 과연 박근혜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기 바란다. 대통령을 위시해서 함께 국정을 맡아서 도와야 할 조직이 편협하고 편파적이면 절대로 않된다. 오직 국민 모두를 위하는 마음 자세로 무장해야 할 것이다.
 
국정을 도울 참모들, 각기 맡은 부서를 통활할 장 차관과 각 방면에서 대통령과 함께 할 공직자들은 대통령을 도와 궁극적으로는 국민을 위하는 마음 자세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의 의중이 국민의 뜻에 반 하거나, 국리민복에 위배된 것이라 생각되면 대통령에게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용기있는 공직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대통령도 성공한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그동안 각고 끝에 정부조직법도 협의를 거쳐 통과 되었으니,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는 국리민복을 위해서 국정을 잘 이끌어 주기 바라는 마음이다. 대통령이 실패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들에게 큰 불행이니 꼭 성공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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