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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4-01-17 15:08
담배와 핵무기,,, 단상
 글쓴이 : * 검 객 *
조회 : 1,282   추천 : 1   비추천 : 0  
 
건강에 있어, 가장 우선적인 '음식' 문제에 관한 잣대는 간단하고 분명하다.
 
[ 어린아이에게 불가한 것은 모든 사람에게 해로운 것이다. ]
 
맵고 짜고 시고 쓴 것, 뜨겁거나 찬 것, 동물성 지방, 가공식품,,,
커피, 담배, 술...등은
인간의 적응력에 의하여 그리고 기호에 의하여 익숙하게 되지만, 기본적으로 건강에 상당히 좋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일리 있는 실험과 궤변을 동원하여 위의 것들을 합리화하고, 때론 예찬하기까지 하는 자들이 있어도,,,
막상 임신을 하거나 중병에 걸리거나 암 진단을 받으면, '끊을 수'밖에 없는 것을 본다.
 
불임이 늘어나는 세태에, 남성들은 크게 의식하지 않지만,,,여성의 경우에는 임신을 위해 술과 담배는 물론, 커피가 불임의 원인이라는 정보를 공유하면서 동호회에서 서로 커피를 끊고 위로와 격려를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어쩌면 술과 담배보다도 이 커피가 전반적으로 더 심각한 중독의 세상일 것이기도 하다.
 
이런 기호식품이라는 것을 정부가 앞장서서 제조/판매하고 이익을 챙기면서, 정작 뒷북을 쳐서 중독자들에게 물질과 정신면에서 때마다 공격하는 것은 참으로 비열한 짓이다.
오죽하면 그것이 위험하고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 그렇게 살겠는가 ?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간접피해가 심각하여 타인과 그 가정까지도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이 마약 아닌 마약들을,,,
진정한 애민사상을 가진 정부라면 - 싱가포르나 진짜 선진국의 예처럼 - 과감히 적절한 법과 규제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
판매하고 광고하고 호도하면서 '몸에 나쁘다...간접피해가 있다...범죄의 원인이다' 등으로 허튼 뒷북을 치고, 한편으로는 때마다 가격 인상으로 챙길 것은 항상 챙기는 행태는, 참으로 비인간적이고 비민주적 처사다.
 
특히 담배는, 당장 시빗거리인 폐암뿐 아니라 만병의 원인이 되는 것이고, 이것이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서 대대로 유전까지 되기 때문에, 망국적인 핵폭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제 정부가 먼저 나서서 이 이중잣대를 벗어 던지고 속히 정직한 방법인 '전 국민 금연정책'으로 가야 할 것이 분명하고, 기타 위험한 것들에 대한 바른 정보교육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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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건강에 공적인 '핵무기'의 잣대 또한 음식과 이 구름과자 논리와 똑같다.
분명 악한 것으로, 없애야 할 것으로 규정하면서도,,,정작 강대국들과 기득권 국가는 당연히 보유하면서 판사 노릇을 하고 있다.
 
남한의 국민 입장에서는 분명 북핵이 척결의 대상이고 문제가 되는 중차대한 불량식품이지만,,, 공평한 잣대와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자.
 
성인은 먹어도 되고 피워도 되는데 아이들이나 환자나 특정인에게는 안 된다는 식이다.
이러면 해결책은 없다.
심각한 흡연 피해 정보로 조금씩 흡연인구가 줄어들면서도 오히려 청소년의 흡연은 증가하고 그 연령대가 점점 낮아진다는 한국의 비관적인 현상은, 기성세대의 죄악과 그 저주를 고스란히 대변하고 있다.
해외토픽에 어린 꼬마가 담배를 꼬나문 사진은 결코 이제 남의 일만이 아니다.
아무리 건강에 유의하며 산다 해도, 간접흡연에서 빠져나갈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담배 연기의 독성은 흡연자나 비흡연자나 이미 이 지구 상에서 똑같은 형편에 산다.
 
그런데 이런 핵무기를 누구는 괜찮고 누구는 안 된다는 궤변은, 오직 독선이고 폭력이다.
당장 힘의 논리에서 진행형일 수밖에 없는 형편이겠지만,,, 분명한 악이고, 그들이 떠드는 악의 축이 바로 그들 아닌가 ?
부모가 교사가 어른이 먼저 금주와 금연과 나쁜 것을 삼가면서 본을 보이고,,,그것이 차차 주변에서 퇴출될 때면 시끄럽게 떠들 필요없이 모든 것이 깨끗하고 깔끔하게 해결된다.
자신들은 핵을 점점 강화하면서, 그 구조 속에서 약소국에 무기장사와 각종 힘의 논리로 막대한 이익과 절대 위치를 가지면서,,,
[ 핵 불용 ]을 떠드는 것은 천벌을 받을 짓이다.
TV에서 담배 피는 것을 막는 것이 아니라 담배만 모자이크 처리하는 짓에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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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학생이나, 입시전쟁과 온갖 스트레스와 부조리 속에서 술과 담배의 유혹에 빠지는 청소년들은,,,
그 자체로 문제는 되지만, 근본적으로 기성세대가 해결할 문제이다.
북한의 핵 중독은 - 우리 입장만을 고집하는 데서 떠나 - 분명 강대국들의 문제이고 그들의 죄악이 우선한다.
 
한국이 지정학적 위치와 입장에서 아무리 경제발전을 일궈도, 작심하는 열강의 장난이 있으면 일시에 환난이나 파국에 처할 수밖에 없는 처지인 것처럼,
북한은 더구나 김일성 독재 왕조가 언제 어떻게 사라질지 모를 불안과 공포 속에서 살 수밖에 없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라면, 그들의 선택은 어떻든 당연한 지금의 모습일 수밖에 없다.
무조건 퇴학을 시키거나 처벌을 하거나 소년원을 보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남한과, 방법과 순서의 차이일 뿐, 자주독립국이 되려는 그들의 자구책은 그리 녹록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도 아는 사실 아닌가 ?
당장 박정희 대통령은 왜 미국 몰래 핵무기 제조를 시도했던가 ?
악해서 ?......침략 야욕으로 ?
아니다,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그런데 북한이야 오죽하겠는가 ?
 
그들은 핵이 있어도 절대 공격하거나 침략용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공멸이라는 것을 누구나 잘 알기 때문이다.
김정은이 혼자서 미쳤다고 핵 사용이 가능하지 않은 것이 체제요 국가이다.
오직 그것을 자산으로 자주독립하고 발전을 꾀하면서 그 체제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비핵의 열강이나 우호적인 선진국이 대화와 교역을 제시한다면 당연히 그들은 테이블로 나올 것이고, 핵에 매달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24시간 그들의 목을 죈다고 느끼는 것이 사실 아닌가 ?
남한이 방어적 훈련이라고 아무리 떠들어도, 막상 핵잠수함이 부근에 있고 언제 어떤 세력이 그들을 궤멸시킬 프로젝트를 실천할지 또는, 김일성 왕조를 도려내는 작전을 펼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그들은 항상 신경쇠약 상태에서 히스테리가 당연하다.
사실, 다양한 외신과 정보를 통해 다양한 북한 옥죄기 내용이 매일 떠도는 상황에서,,,
남한이라면, 개인의 입장이라면, 과연 제정신으로 살 수 있을까 ?
 
한편으로는 장기적인 자주독립을 꾀하면서 당장은 죽지 못해 폭탄을 몸에 지니는 배수진으로 가는 것이 그들에게는 당연한 길이고 마지막 수단이기도 하다.
여기에,,,
어떤 쪽에서는 북핵 불용을 떠들고 덤비면서도 어떤 쪽에서는 핵무장을 유도하고 현실화하도록 돕는 '큰손'이 있음 또한 변수이고 문제이다.
 
아무리 떠들고 이슈화하면서 여론몰이와 쇼를 해도,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되는 이유다.
경찰이 '김미영 팀장'이 되고, 검찰이 '해결사'가 되고, 대통령이 법 위에 존재하는 세상에,,,
경찰국가를 자처하는 미국과 기득권의 강국들이 먼저 금연/금주/금핵의 본을 보이고 정직하게 되기 전에는,,,
절대 북한 또한 마음대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배수진을 치는 자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무엇이랴 ?
 
말기 암이 되어 사형선고를 받기 전에는 절대 입맛을 끊지 못하는 인간들처럼......
기득권자들도 북한도,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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