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의 창간호 '함께'를 축하합니다.
개인적으로, 미력이나마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일신상의 이유와 괴벽으로 '실명'을 꺼려서 주노 님의 부탁을 들어드리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그저 검객의 이름이라면 얼마든지 협조할 것입니다.
더욱 발전하여 아름다운 결과를 가지는 '함께'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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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는 말에는 특히 지금의 어려운 한국에 의미심장한 함의를 가지고 던지고 있다.
남북이 나뉜 나라, 반 토막에서 또 영호남의 철벽이 세워진 나라, 그와 다르게 알맹이도 없는 허울성 보혁의 철조망, 무엇보다 해결책이 요원하기만 한 빈부의 천양지차인 나라.
이런 상황에서 진정 함께한다는 것은 추상적으로만 보이면서도 반드시 이루어야 할 대명제가 아닐 수 없다.
당장, 좁아터진 이 사이트에서도 전혀 '내 것'만 고집하는 꼴통들을 보노라면,,,
진정 '함께'의 화두가 던지는 진정성과 절실함을 알 수 있잖은가 ?
- 망해도 남북의 통일은 안 된다는 일부 독재자들의 붉은 욕심
- 전쟁이 나도 영호남은 적군보다 더 적군이라는 자들
- 한쪽 날개로도 충분히 살 수 있다는 보혁의 기형아들
- 빈부는 타고나는 것이고, 대물림되는 복불복이니 떠들지 말라는 것들
그리고 이것들을 그대로 인정하면서 맹신, 맹종하는 것들이 있기에,,,
이 나라는 많은 장점과 기회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라도 망할 수 있는 지뢰밭 나라를 자처하고 있다.
이렇듯 점점 '함께'의 희망이나 신빙성이 소멸하는 가운데,
스포츠를 통해서라도 단합과 응집이 되던 것마저도 서서히 옛 이야기나 전설이 되고 있다.
지역 이기와 집단 이기만이 간간이 배급 타 먹듯 들썩이며 냄비족을 자랑할 뿐이다.
여당 내에서도 여당의 문제를 심각하게 질타하고,
야당에서도 야당의 식물정당화를 개탄하고,
빠짐없이 앞장서서 비리와 부조리를 즐기는 공무원과 여타 기관들은 이제 더는 이슈도 되지 않을 정도인데,
그나마 척추가 되어 줄 군대비리는 치명적 환부를 드러내면서 미래를 먹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건강한 보수를 앞세운 더펜과 그 지지자들이 엮어낸 창간호의 이름이 '함께'라는 것은 어쩌면 적시타이면서 당연한 목소리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모든 벽을 허물고, 인간 본연의 입장에서,,,
사람은 그 '인(人)'자 모양대로 서로 기대어 함께 살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졌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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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이나 부탁성 글을 첨언한다면,
그 부제로 [ 위듀 ]라고 하면 어떨까 ?
- 함께의 'with you'
- '우리는 한다'의 'We do'
의 동음이의어로 글로벌틱하기도 하고 강한 의지 표현도 되고...ㅎㅎ
아무튼 이 좁은 더펜에서부터 '함께'가 이루어지길 소망한다.
의견이나 사상이나 방향이 다르더라도, 상대를 인정하고 그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는 가운데 건강한 토론과 건설적인 전투로 좋은 방향잡이가 되는 사이트가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
다시 한 번 '함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