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박근혜 정부의 시작은 어떤가? 장관이 되려면 병역 면제, 탈세, 부동산 투기,
위장 전입이 없으면 안 된다는 말이 다시 돌고 있다. '위성미' 내각, '성시경' 내각이 회자되면서 국민대통합은 온데 간데도 없이 사라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 국가지도자 연석회의를 제안했지만,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야당과 사전 협의도 없었고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 국회를 무시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로 새누리당은 '하청업체'로 전락했다.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공약은 표류하거나 실종했다. 3월 18~21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4퍼센트로 떨어졌다. 역대 최저치이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