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民 짓누르는 '연금 퍼주기'
공무원 연금, 작년만 2조 적자… 2021년부터 한 해 7조 넘을 듯
기재부 "정부가 다 부담 안해… 기금 부족할 때만 재정 투입"
똑같이 30년간 일하고 5년 전 55세 나이(1954년생)로 퇴직한 동갑내기 공무원과 일반 직장인이 있다. 두 사람은 월급도 비슷해 퇴직 전 한 달 평균 5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의 연금은 하늘과 땅 차이다. 공무원은 퇴직 시점인 5년 전부터 매달 280만원의 연금을 받지만 일반 국민은 매달 100만원이 조금 넘는 돈(현재 가치 기준)을 1년이 더 지나야 손에 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