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검찰에 출두한 정윤회씨는 "국정 개입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불장난에 춤 춘 사람들이 누구인지 다 밝혀지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씨의 변신이 눈부시다. 불과 열흘 전 그는 KBS, <조선일보> 등과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 출범 후 어디서 뭐했느냐는 질문에) 집에 있었습니다. 그냥. 아무 것도 안 하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할 수도 없고요"라며 자신의 처지를 설명했다. 정씨는 "제가 무슨 힘이 있나. 너무 무력하다"고까지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