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3자 회담을 했다. 박 대통령과 문 대표는 이날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이후 2년3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마주 앉아 1시간50분간 공무원연금 개혁과 최저임금 인상 등 경제·민생 현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정부안과 야당 자체안을 각각 추가로 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을 뿐, 나머지 사안은 구체적 해법을 놓고 견해차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