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직후 2년간 예금 8억 늘어
2억~3억 출처 불분명해 의혹 커져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8명의 정치인 중 한명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의 현금성 자산이 2012년 3억원, 2013년 5억원 등 2년에 걸쳐 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의원세비 등 공식 수입을 뺀 2억~3억원 가량은 출처가 불분명해 의혹이 커지고 있다. 성완종(64ㆍ사망) 전 경남기업 회장은 숨지기 직전 2012년 대선 때 홍 의원에게 2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해, 불법 대선자금 문제가 불거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