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억대 자금을 지원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한겨레신문은 전경련 자금 1억2000만원이 어버이연합에 흘러들어갔다고 어버이연합 부회장 말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이종문 어버이연합 부회장은 이 신문에 "전경련으로부터 1억2000만원 안 받았다고는 못한다. 우리 인원이 200~300명 정도 되는데, 그 돈은 솔직히 떡값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날 JTBC도 한 기독교선교복지재단의 2014년 재단 계좌 입출금 내역을 공개하고 “이 계좌가 사실상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의 차명계좌이며 해당 계좌에는 전경련이 2014년 9~12월 세 차례 총 1억20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나와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