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시 · 단상 > 시국 詩, [ 고 향 ]

[시·단상]

작성일 : 13-10-27 20:34

시국 詩, [ 고 향 ]

글쓴이 : * 검 객 *

조회 : 2,689

추천 : 0

비추천 : 0

= 고 향

#

고샅길

돌아들면

소녀가 기다린다

서낭당 귀신보다

더 무서운 눈을 피해

고갯길

마냥 손잡고

동화처럼 놀던 곳

#

오십견

인생 지게

삶보다 무거운 밤

검은 손

갈퀴질에

더하는 새벽 통증

추억의

토담집 너머

닭울음이

그립다

#

작대기,

의지 삼아

다시 찾는 새 고향

초로의

그 아이는

저만치 웃음 짓고

빛바랜

마을 길따라

다. 시. 피. 는. 무. 지. 개.

Total 1,35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1280	시국 詩, [ 고 향 ]	* 검 객 *	10-27	2690	0	0
1279	가족이 있는 행복	시사랑	05-21	2679	1	0
1278	시국 詩, [ 까 치 밥 (홍시) ]	* 검 객 *	10-27	2665	0	0
1277	시국 詩, [ 호박에 줄긋기 ]	* 검 객 *	10-29	2649	0	0
1276	시국 詩, [ 도시 유감 ]	* 검 객 *	10-27	2630	0	0
1275	시국 詩, [ 첫 사 랑 ]	* 검 객 *	10-27	2607	0	0
1274	의욕이 꺾이나요	시사랑	05-23	2603	0	0
1273	시국 詩, [ 가을, 겨울 그리고... ]	* 검 객 *	10-26	2589	1	0
1272	시국 詩, [ 단 풍 ]	* 검 객 *	10-27	2586	0	0
1271	낯선 사람과 이야기를 잘 하는 편인가요	시사랑	05-19	2586	0	0
1270	욕망의 숲을 잘라라	시사랑	05-17	2586	0	0
1269	시국 詩, [ 코스모스 ]	* 검 객 *	10-26	2577	1	0
1268	마음밭에서 열매를 맺어요	시사랑	05-13	2571	1	0
1267	시국 詩, [ 잃어버린 계절 ]	* 검 객 *	10-27	2566	0	0
1266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 따라 이루어진다	시사랑	05-10	2563	1	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