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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01 17:03
미국인 김종훈의 뒤끝 작렬!
 글쓴이 : 아라치
조회 : 3,773   추천 : 1   비추천 : 0  
미국이 조국(祖國)인 김종훈이, 한동안 대한민국도 조국이라고 하면서 여기저기 조국을 팔고 다니더니, 이번에 우리는 김종훈의 조국이 어디인지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김종훈은 현지시간 30일자의 워싱턴포스트에 [새로운 세계 속의 낡은 편견(Old prejudices in a new world)]이라는 기고문을 실었다. 그는 이 글에서 "한국의 정치와 비즈니스 환경이 아웃사이더가 장관에 오르는 것을 방해하는 게 명백해져 포기했다"고 하면서, 정치권과 관료조직의 변화 저항 세력 및 업계가 자신의 장관 임명을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인터넷과 언론의 지적을 '마녀사냥'에 비유하면서 명예가 훼손됐다고 억울해 했다. 그는 자신을 간첩으로 몰고 부인을 성매매와 연관해 비난하는 등 가족까지 사냥감이 된 것이 그런 경우라고 했다.
 
● 김종훈이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한 성공한 사업가인지는 모르지만, 이상의 내용을 보더라도 그가 미국인인지 한국인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가 적어도 한민족의 피가 흐른다면, 이렇게 타국에서 고국을 욕하고 비난하는 글을 버젓이 싣지는 못할 것이다. 게다가 그는 자신이 장관이 되는 것을 대한민국에서 방해했다고 하였다. 공직 후보자에 대해 검증하고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것은 상식인데도, 이를 마치 자신에 대한 비토라고 여기는 그런 인식이라면 어찌 공직을 수행할 수 있었겠는가?
 
미국에도 있는 청문회 절차가 한국에도 있다. 고위공직자를 뽑기 위해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본인은 정작 청문회도 거치지 않았다. 본인이 떳떳하면 청문회에서 소명하고 반박하면 되었을 일인데, 본인도 정착 청문회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여전히 뭔가 해명할 방법이 없는 의혹이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게 할 뿐이다.
 
● 김종훈은 장관 내정에서 사퇴까지의 과정을 "아주 기괴한 경험"이라고 표현한 뒤 "사람과 자본, 이념이 국경을 넘나드는 세상에서 민족주의 가치에 대한 우려라는 교훈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종훈은 우리 한국사람들이 민족주의에 빠진 쇄국(鎖國)인 것으로 착각하는 모양이다. 우리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외국인들이 활약하는 글로벌 중심 국가이고, 사회 각 분야에서 외국인들의 활약은 이미 정착된 지 오래이다.
 
개인의 자질 부족과 인격 미달을 두고 한국의 민족주의 때문에 희생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한마디로 넌센스에 지나지 않는다. 김종훈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1시간이 넘는 만류도 뿌리쳤다. 그 이유는 자신의 아내가 울고 있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아내 한 사람도 설득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할 수 있었겠는가?
 
김종훈은 "21세기 가장 성공적인 국가와 경제는 국적과 관련한 낡은 편견을 넘어 설 수 있는 곳"이라며 이를 위해 출신과 관계없이 전문가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이주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연한 말이다. 그러나 인재라는 것이 단순히 능력만 출중하다고 해서 인재는 아니다. 자신의 낙마를 두고 이렇게까지 지저분하게 변명하는 것도 모자라, 한때는 조국이라던 대한민국을 이렇게까지 비하하고 매도하는 그런 인격이라면, 대한민국에서 바라는 인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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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올 13-04-01 22:48
 
걔는 인제 못올 겁니다.
     
아라치 13-04-02 00:10
 
해올님 반갑습니다.
김종훈, 뭐 세상에 저런 졸장부 같은 놈이 다 있나 싶습니다...
오자유 13-04-01 23:10
 
걔는 개죠
     
아라치 13-04-02 00:11
 
그 '개'가 '닭'을 쫓아왔다가 그냥 자기 조국인 미국으로 돌아갔군요...
해올 13-04-02 00:24
 
두분 아주 재미있게 주고 받으시네요,

닭 쫒던 개 지붕만 처다보고 짖어대는 모습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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