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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5-01-14 12:11
김무성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고...
 글쓴이 : 주태백
조회 : 1,108   추천 : 2   비추천 : 0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년두 기자회견이 있었다.
박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경제가 전부나 다름없는 회견 내용이다.
경제가 중요하다는 것은 국민 누구나 다 아는 일이지만, 나라가 경제만 가지고 운영된다는 생각이라면 이건 큰 오산이고 큰 잘못이다. 대통령의 회견 내용도 미흡하여 국민들이 식상해하고 있는데, 당 대표까지...
"김 대표에게 건의합니다.
경제는 정부에서 잘 하라고 놔두시고 국회에서는 정치개혁에 더 신경을 쓰시는 게 좋을 것입니다. 현안으로 다가온 개헌 문제를 대통령이 일언지하에 거부하였지만, 개헌이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 일인 줄 김 대표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정치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고 만약 경제가 조금 활성화된다고 한다면, 이 또한 사회적인 병폐만 더 키우는 우매한 정치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정치는 경제의 중요성도 함께 담아내는 매우 큰 그릇인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정치라는 울타리 속에 경제도 국방과 안보도, 복지와 안전도, 국민의 삶 자체가 포함된 것이고, 그것이 정치라는 것을 모르는 정치인이 있다면 그는 정치판에서 물러나야 할 사람이다. 경제 때문에 정치개혁을 뒤로 미룬다는 것은 위험한 경제논리일 뿐으로 과거 독재시대에 남발하며 써먹던 거짓 논리에 불과하다.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고르게 함께 발전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이지 절대로 경제 논리가 모든 것을 덮을 수는 없는 시대다. 정부는 지금뿐만 아니라 항상 경제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며, 국회는 그것을 뒷바침하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정치를 뒤로 미루는 우매한 일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이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망치는 정치를 한다면 역사의 심판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수뇌부는 청와대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야 한다. 동반자로서의 자리만 지키면 되는 것을 종속적인 관계로 착각하면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이 확실하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국민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대통령 혼자 모든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모습을 보는 국민들이 독선과 아집으로 흐를까? 하여, 매우 불안하고 불편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선이 굵은 정치인으로써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정치인이다. 그 특성을 잘 살려서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간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자질구레한 현안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포용력 있는 큰 정치를 펼쳐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김무성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며, 기대와 바램을 몇 자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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