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 역사가 제일 오래된 초등학교가 바로
내가 다니던 교동국민학교(서울특별시 종로구 경운동 2)다.
당시에는 사대문안에서도 중심지역이라 할만큼 번잡한 곳으로 상가.주거가 뒤섞인
인구 밀집지역으로 전교생이 3000명~3500이나 될 정도로 학생 수가 많아 운동장이 비좁을 정도였는데 올해 입학생이 달랑 8명밖에 안된다니 세상이 많이도 변한 것 같다.
하기야 교명도 이제는 국민학교가 아니라 초등학교로 바뀌었으니 낮설기도 하고...
얼마전 근처에 있는 인사동 가는 길에 지근거리에 있는 대원군 사저 "운현궁"을 관람하고
집에 오는 길에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잠시 들러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