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자유게시판]
 
 
작성일 : 16-04-04 18:26
개구리나라 임금이 된 황새
 글쓴이 : 남해어부
조회 : 1,595   추천 : 1   비추천 : 0  
untitled.png개구리 나라에 임금을 뽑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전갈. . 황새가 임금후보로 나와 선거유세를 합니다.
 
전갈이 먼저 독침달린 꼬리를 흔들어 보여줍니다. “내 독침에 찔리면 아무도 살아남지 못하니 강력한 힘을 가진 내가 임금에 돼야 여러분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다음엔 뱀이 외세침입에는 강력한 힘을 가진 뱀이 임금이 돼야 한다고 주장 합니다.”
 
마지막으로 황새가 나와 긴 다리와 날씬한 날개를 펄럭이며 아무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며 진정한 평화를 외칩니다.”
 
개구리들은 3후보 모두다 마음에 들지 않지만 전갈의 흉측한 모습과 수시로 나타나 개구리들은 잡아 삼키는 뱀은 더구나 마음이 내키지 않았습니다. 개구리들은 회의 끝에 아무래도 평화를 주장하는 황새가 낳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 개구리 나라임금은 황새가 됐습니다. 개구리들은 평화 사랑하는 황새임금 만세!”를 목청 컷 외쳤습니다.
 
개구리들 환호성을 묵묵히 듣고 있던 황새임금은 모처럼 연설을 했더니 시장 기가 도는 군?” 하며 가까이 있던 젊은 개구리 4~5마리를 꿀꺽 먹어 치웠습니다. 그 제서야 정신이든 개구리들은 황새의 평화란 개구리들을 맘껏 먹는 데 있단 걸 알았으나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뱀은 한 번에 개구리 1마리씩만 먹었었으나 황새는 식성이 그 열배를 먹는 단 걸 황새임금을 모신 뒤에야 개구리들은 알게 됩니다. 황새임금의 개구리 나라엔 6~7월이 되도 개구리 울음소리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시끄럽다며 개구리울음 금지법을 황새임금이 제정했기 때문입니다. 이솝우화/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Total 828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668 갓 9급 공무원의 위엄 (1) 정만교 05-09 2558 0 0
667 난세 빈농자식으로 태어나 제국을 세운 주원… 남해어부 05-08 2597 0 0
666 어린이날에 생강차를 마신다.obama와 트럼프. (1) 남해어부 05-05 2785 1 0
665 책사란 새는 아무 나무 가지나 내려앉지 않는… (1) 남해어부 05-01 4145 1 0
664 종노릇하던 유대민족을 구출 이스라엘을 건… 남해어부 04-29 2747 0 0
663 (2)왜 사무라이들을 남해바다에 수장시킨 수… 남해어부 04-26 2491 0 0
662 (1) 왜 사무라이들을 남해바다에 수장시킨 수… 남해어부 04-26 2419 0 0
661 배신의 아이콘 여포 남해어부 04-23 2390 1 0
660 조선시대 당파싸움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여… 남해어부 04-21 1629 0 0
659 EPL(영국축구) 이야기 도제 04-20 1788 0 0
658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가야하는 이유를 아는… (1) 남해어부 04-20 1643 0 0
657 정치권의 사기행각이 아파트주민에게 어떤 … 남해어부 04-18 2110 0 0
656 하늘이여! 네다바이 사기에 넋이 나간 민족입… 남해어부 04-16 1555 0 0
655 이번 총선의 5대 미스터리? 남해어부 04-14 1449 0 0
654 조화로움과 함께,, 주노 04-12 2102 1 0
653 청백리(淸白吏)와 예의염치(禮義廉恥) (1) 플라톤 04-10 2355 0 0
652 개구리나라 임금이 된 황새 남해어부 04-04 1596 1 0
651 투표소서 수개표하면 선거공정성을 의심받지… 남해어부 03-27 1724 1 0
650 보름뒤면 휴대폰끄고 식초물에 발 담그고 화 … 남해어부 03-25 1611 1 0
649 해리성 증세를 가진 소수정치인들 남해어부 02-17 2843 2 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