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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5 11:25
박대통령의 “월남패망사에 대해” 누가 돌을 던지나?
 글쓴이 : 남해어부
조회 : 1,415   추천 : 1   비추천 : 0  
H5HFmklmmdt.jpg박대통령이 국무회의 석상서 월남이 패망한건 내부분열 때문이었단말을 가지고 비난의 여론이 많다. 하다못해 어떤 언론매체는 지금 베트남에 우리기업이 투자한 게 얼만데 대통령의 그런 발언은 도움이 안 된단주장까지 있다.
 
역사를 공부하는 역사학도로서 한마디 한다면 나라가 적에 함락돼 망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으나 역시 가장 중요한 건, 내부분열이며 외부 군사적인 요소보다 내부 트로이목마에 있단 건 지금까지 적에 함락되어 망한 나라역사가 증명한다.”
 
군사적으로 좀 약하다 해도 내부단결만 있으면 외부 적은 감히 침략할 생각을 못한다. 그러고 보면 대통령 말씀은 크게 틀린 것이 아니다. 다만 정치적인 중간입장에 있다곤 하나 안보에 도움 안 되는 여적죄의 한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역도무리를 척결치 못하고 월남패망을 거론하는 데에 안타까움이 있을 뿐이다.
 
우리가 지금 수교하고 있는 건 월남 전쟁서 승리한 베트남이다. 물론 당시 티우 정권의 부패와 무능. 족벌체제가 월남패망 원인 중 하나였으며 방대한 군비물자를 지원하고 직접전쟁에 참여한 미군의 군사전략적인 잘못도 책임이 있다.
 
월남전 중반에 박정희대통령의 영단에 따라 우리도 월남전에 파병했다. 특히 맹호부대 등은 우리국군 용맹을 아낌없이 전선에서 발휘했다. 당시 월맹을 세계 언론은 베트콩이라 표현했다. 군대는 국가안보를 수행키 위해 실전을 경험해야 되는 게 당연한 국가전략이다.
 
물론 당시 월남참전 국군 용사 중에는 전사자와 사상자도 나왔다. 월남전의 전사자와 상이용사 입장서 본다면 억울한 점이 한둘이 아닐 것이나 국가의 통치는 항상 국가대의를 따라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다.
 
당시 우리 국내 사정은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시절이 아니었다. 서민은 생활이 어려웠다. 5월 달 보리 고개면 굶어죽는 사람이 나올 때다. 그 당시 월남파병으로 년 간 1억불이 순 유입됐다. 우리나라 총수출 금액과 맞먹는 액수였다. 그 돈이 한동안 우리사회 피의 윤활유 노릇을 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오로지 국익을 위해 월남파병을 했으나 그걸로 월남패망 전세를 역전 시킬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그게 우리 잘못은 아니다.
 
박대통령이 부친 박정희 대통령의 월남파병 역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마당에 멸망직전의 월남사회상에서 교훈을 받자고 한마디 거론한 게 뭐 그리 잘 못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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