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나기 15분 전, 영종대교는 뿌연 안개가 깔려있습니다.
비상등을 켠 승용차가 안개에 가린 채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오전 9시 45분, 영종대교 서울 방향 14km 지점.
1차로를 달리던 택시가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이 충격으로 튕겨나간 택시는 2차로를 달리던 공항버스와 다시 부딪힙니다.
이 사고로 멈춰선 차량 석 대가 도로 전 차선을 가로막은 상황.
이마저도 짙은 안개에 가려져버렸습니다.
안개 탓에 사고가 난 줄 모르고 달리다 미처 피하지 못한 차들이 속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