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몽룡 교수는 원로 중의 원로이고 거물인데도 못 견딜 정도로 회유와 외압이 들어오는데, 중진급이나 소장급이 그러면 버티겠어요?”(강규형 명지대 교수)
“누가 이 뜨거운 감자를 먹고 이가 안 빠질지 나도 궁금합니다. 김정배 위원장 전화도 일부러 안 받았어요.”(50대 A 교수)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진 구성이 예상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진보 성향은 물론이고 보수 중도 성향 학자들까지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 섣불리 참여했다가는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른다며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것. 여기에 일부 보수 성향 학자는 “내가 보수인데 되레 국정 교과서가 오해를 받는 게 싫다”며 참여를 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