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는 물론이고 종편에 조,중,동을 포함한 전 언론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두고 온갖 사설을 붙여가며 온종일 생난리도 아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번이 처음인가? 이미 핵실험을 2006, 2009, 2013년 세차례나 단행했으며 2012년 4월 발사한 은하3호 역시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ICBM)이다.

 

이것만이 아니다! 구소련이 개발한 스커드 미사일을 기본으로 개량된 노동,대포동,무수단 미사일등 사거리가 500-4000km에 이르는 각종 마사일등을 다양하게 갖추고 전력화했으며, 발사 또한 그동안 수없이 행한 일로 별로 놀라운 사실도 아니다.

 

그런데 새삼스럽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호떡집에 불난듯 왜이리 호들갑을 떨어 대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도대체 한발을 발사하던 여러발을 발사하던, 어느 방향으로 발사하던 뭐가 그리 큰일인지 궁굼할 따름이다. 어차피 전면전을 감행할 전력도 그럴 배짱도 없으면서 공갈 협박으로 뭐라도 얻어내려는 북한의 교활한 수작질을 부추기거나  놀아나는 꼴과 하등 다를바가 없는 일이다.

 

정부 또한 마찬가지다. 그동안 연례행사 처럼 걸핏하면 전쟁위협으로 개.곤조나 부리는 북한에 상호호혜주의 원칙은 커녕 당당하게 대응하지도 못하고 잔뜩 겁을 집어먹은 나머지 남북대화를 애걸하며상납이나 다름없는 인도적 지원이라는 미명하에 식량에 약품에 달러까지 지원한 결과가 결국은 이지경이 된게 아닌가 말이다.

 

언제까지 이런 개같은 경우를 당해야만 하는가.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미사일 발사-까짓거 그냥 내버려 두자. 미사일 발사를 오늘하던 내일하던 어디로 발사하던 취향대로 꼴리는대로 수십발이고 수백발이고 대한민국 영토를 직접 겨냥한 것이 아니라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미사일을 올리고,내리고 중계 방송하듯 발사를 하니마니 오늘이니 내일이니 동해니 서해니 공해니 호들갑을 떠는 것도 역겹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