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3-04-12 08:51
북 김정은, 미사일을 내렸다. 앞으로 우리는?
 글쓴이 : 주노
조회 : 3,125   추천 : 0   비추천 : 0  
그럼 그렇지! 김정은이 결국 방금 발사할것 처럼 세워 두었던 미사일들을 내려서 집어 넣었단다. 사실 김정은이 실성하지 않고서야 이 판국에 미사일을 쏘겠는가? 그리고 그들이 언제 미사일 쏘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은가? 그저 공갈 협박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세상에 드러내고, 자체적 체제 결집의 효과를 100% 달성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들이 움직이기만 하면 '과민반응(?)할 수 밖에 없는 우리들과 주변국들이다. 그 이유는 그들이 핵을 보유했고, 그 핵을 미사일에 장착하여 어디를 목표하던지 한방 쏘면 어쩌나? 하는 공포감 때문이다. 더구나 김정은은 정권을 인수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내부적으로 자신의 위상을 과시할 필요도 있고, 혹여 나이도 어린 김정은의 체제에 불만을 품은 세력이 머리를 들 여지를 주지않고, 제어하기 위해 어떤 도발도 감행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젊은 나이에 혹여 영웅심리가 작동하여 정신을 흥분상태로 몰고가 그가 잡고있는 미사일 버튼을 누르기라도 한다면, 그 피해가 분명 발생할 것이기에 세계가 긴장하게 된 것이다. 이제 김정은은 속으로 미소를 머금고 미사일을 거둬 들였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니 김정은의 악귀같은 모습이 눈에 선하게 떠오르며,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백성은 피죽도 못먹어 굶주려 죽어가지만, 김정은의 체제 안에 들어있는 권력자들은 호의호식하며 엄청난 부를 누리고 있으며, 그들인들 그 권력을 잃고 싶지는 않을 것이니, 함부로 도발 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다만 개성공단을 폐쇄한 것을 보면, 대한민국을 만만하게 보고 있는것은 확실한것 같다. 그렇다고 그들이나 우리가 전쟁을 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는 것은 위험하다.
 
김정은의 공갈협박에 우리가 꼬리를 내린다면, 그들은 더욱 강하고 잦은 공갈협박으로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려 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잘 대응해야 할 것이다. 그들에게 당근과 채찍으로 다스려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런 우리의 속내를 들켜서도 않되니 속을 내 보이지 말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야당에서 특사를 파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 놓으니, 그에 대하여 와글와글 하는 여론이 있는데, 그런 제의를 한 야당을 욕할 수 만은 없는 것이고, 그렇게 내부적으로 강,온 양동작전을 펴는 것도 나름 괜찮은 전략이라 생각한다. 다만 그런 제의를 받아 들이기는 현재로는 어렵지만, 냉기가 풀리면 언젠가는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할 시기가 올 것이다. 물론 개성공단의 일로도 그렇다.
 
우리는 여러번의 도발 경험을 겪었다. 그들이 도발할때 우리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그들이 자꾸 반복하여 무뢰한 짓을 하는 것은 아닌가? 우리가 그들을 단번에 제압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이 그리 자주 도발을 일삼고 우리에게 공갈협박을 하겠는가? 이번 그들의 도발 움직임에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결국 우리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절실함을 배웠다.
 
김정은도 함부로 무력행사를 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언젠가 그들이 내부적으로 라도 큰 문제가 발생한다면, 김정은이나 군부에서 잠간이라도 실성하여 미사일 버튼을 눌러 댈지도 모른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우리는 만반의 방어태세, 아니 방어가 아닌 공격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삽시간에 섬멸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박 대통령이 대화의 물꼬를 터 놓은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보아 옳은 결정이라 생각하지만, 그들과의 대화에서도 그들에게 끌려가는 대화를 해서는 절대로 않되고,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다. 박 대통령의 대화제의가 긴장관계의 남북문제를 잘 풀어가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 바란다.
 
김정은은 국가의 지도자로는 아직 익지않은 풋내기다. 그러니 그가 북한의 내부와 국제질서의 여러 가지 복잡한 변수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우매한 짓을 할지 모르니 우리는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며, 그들의 놀음에 놀아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해올 13-04-12 10:05
 
그럴줄 알았습니다.
정신이 제대로 박혀 있으면 저 죽을 짓 하겠습니까?
 
 

Total 5,68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5585 어나니머스는 아군? 믿기만 해야하나? (3) 박사 04-10 3489 0 0
5584 국가안보, 무사안일도 부화뇌동도 않된다. (1) 주노 04-10 3112 0 0
5583 박정희와 윤창중 (4) 앗싸가오리 05-14 4320 0 0
5582 북한의 유일한 출구 전략이란, 세상지기 04-11 3050 0 0
5581 호들갑도 적당히 떨어야지... bluma 04-12 3175 0 0
5580 북 김정은, 미사일을 내렸다. 앞으로 우리는 (1) 주노 04-12 3126 0 0
5579 안철수, 의원 자격 이미 상실한것 아닌가? (2) 세상지기 04-14 3094 0 0
5578 맨입 대화제의는 존엄 개무시수작-아기곰둘… (2) 조평똥 04-14 3090 0 0
5577 부조리한 사회서 식성 좋은 파워직업 순위? (1) 상위5위권 04-15 3229 0 0
5576 국회의 개헌 논의를 주시한다. (3) 주노 04-15 3446 0 0
5575 윤진숙, NLL놓고도 '몰라요' 할 참? (1) 박사 04-16 3125 0 0
5574 안철수현상을 실체화 하는 길... (2) 주노 05-19 3194 0 0
5573 전통문화의 미래가치와 문화재 선정의 공정… (3) 주노 04-19 3473 0 0
5572 YS.DJ.정부정책 사실상 벤치마킹 (2) 또다른세상 04-20 3063 0 0
5571 말로 하는 창조경제(創造經濟) (4) 주노 04-20 3267 0 0
5570 안철수의 "내일 "야권분열, 맞다. (2) 세상지기 05-24 2672 0 0
5569 한국내 종북좌파를 개박살 만든 김정은 (3) 앗싸가오리 04-22 3364 0 0
5568 난신적자(亂臣賊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2) 곽정부 04-23 3854 0 0
5567 흔들리는 동북아 외교 질서 (1) 아라치 04-23 3211 0 0
5566 대한민국 정치는 아직까지 3류다.(개헌관련) 도제 04-25 2695 0 0
 1  2  3  4  5  6  7  8  9  10